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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T·업스테이지 3파전 된 ‘독파모’…“지원규모·체계 재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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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8.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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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평가서 모티프 탈락…"사용성에서 낮은 점수"
내년 초 2개 팀 최종 선정 앞서 GPU 지원 확대
프론티어 AI 모델 경쟁에 프로젝트 재검토 가능성도
류제명 차관 "프런티어 모델 버금가는 경쟁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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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가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간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내년 초 최종 평가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는 프런티어 AI 모델 경쟁 심화에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키우고 방향성까지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놨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평가에서 업스테이지와 SKT, LG AI연구원 등 3개 정예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지난 2월 추가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에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앞서 정부는 해외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프런티어급 모델 성능 95% 수준의 한국형 기초 AI 모델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9월 5개 정예팀이 참여하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후 올해 1월 1차 평가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등 2개 팀이 탈락했으며 이후 2월 추가 공모로 4개 팀 간의 경쟁이 이뤄졌다.

2차 평가는 벤치마크 평가(배점 40점), 전문가 평가(배점 35점), 사용자 평가(배점 25점)를 병행하는 입체적 구조로 진행됐다. 이 같은 구조 아래 고난도 글로벌 벤치마크 평가 및 국민 참여형 사용성 평가 도입과 현장 AI 전환(AX) 접목·확산 평가 확대 등을 통해 체계를 1차 평가보다 한층 정교화·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항목별로 보면 벤치마크 평가에서 4개 팀 전체 평균은 22.5점이었으며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4.0점이었다. 전문가 평가 평균은 28.8점에 1·4위 격차는 2.4점, 사용자 평가 평균은 17.6점이었으며 1·4위 격차는 5.0점으로 집계됐다. 또 정예팀 4개 모델 모두 독자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4개 팀 모두 고른 점수를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 가운데, 이번 평가의 당락을 가른 것은 사용성이었다. 류제명 과기부 제2차관은 "평가 영역마다 1위를 차지한 팀은 모두 달랐다"며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경우, 기술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했지만 사용성·활용성에서는 다른 모델들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2차 평가 결과에 따라 남은 3팀은 AI 모델 개발을 지속, 최종 2개 팀으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과기부는 내년 초로 예정된 3차 평가에 앞서 AI 패권 경쟁 심화에 따라 프로젝트 지원 규모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768장 수준이었던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 B200 지원 규모를 약 1000장으로 확대한다. 또 새로운 지원체계를 검토, 추후 구체적 내용을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독파모 프로젝트의 재검토 가능성도 제시했다. 류 차관은 "글로벌 프런티어 기업들의 모델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파모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나 경쟁 방식으로 이를 따라갈 수 있느냐는 토론을 기업들과 이어왔다"며 "현재 방식을 탈피해 프런티어 기업의 모델에 버금갈 수 있는 경쟁이 가능한 방식으로 재편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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