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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는 세계 5위인데 청렴도 31위…부패 청산에 여야·네편내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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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8. 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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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정책협의회서 청렴도 지적
“국민이 달라졌다 느낄 때까지”
이재명 대통령,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YONHAP NO-3938>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의 부패방지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반부패 관계기관 장관회의인 반부패정책협의회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이날 처음으로 열렸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 편 내 편이 있을 수 없다"며 공직사회와 정치권, 민간 부문에 남아 있는 부패를 예외 없이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국민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는데 '과거부터 있던 일'이라거나 '과거의 관행'이라는 핑계로 눈감고 있던 부분들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의 경제 위상에 비해 청렴도 수준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 기준 182개국 중 대한민국의 청렴도가 31위라고 한다. 국제사회에서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을 평가하고 있다"며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로 세계 5위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은 다 10위권 안에 들어 있는데 청렴도만 31위라고 하는 것은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경제 규모와 국력이 커질수록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청렴성은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된 부패 구조가 있다면 즉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부터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책임 있는 자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이제 진짜 달라졌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착세력과 민간 부문, 정치권의 부패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토착세력들의 이권 개입, 민간 부문에도 여전히 깊게 뿌리내리고 남아 있는 부패, 여전히 많이 좋아졌지만 잔존하고 있는 정치권의 부패도 잘 살펴보고 청산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은 한두 해로 끝나는 일도 아니고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관계부처를 향해 "우리 사회가 미래에 세계를 선도하는 선도국가로, 또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내 질서 자체가 매우 합리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며 "그게 바로 반부패정책의 핵심 목표"라며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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