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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태극기 비상교육 중학 교과서에도 등장…서경덕 “교육부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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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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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비상교육 중학교 교과서에 잘못 인쇄된 태극기 문양/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
태극기 문양이 중학교 교과서에 잘못 인쇄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태극기 문양이 잘못 사용된 사례가 발견됐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학부모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문제가 된 교과서는 비상교육이 발행한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로,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도서다. 해당 교과서에는 태극 문양이 좌우가 뒤바뀐 형태로 잘못 실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서에 삽입된 태극기 그림에서 태극 무늬가 실제 태극기와 다르게 그려진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그림에 대한 설명도 문제가 됐다. 자습서에서는 이 그림을 '2002년 한국 월드컵'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공식 대회 명칭은 '2002 한일 월드컵'이라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출판사도 문제이지만, 이 교과서는 '검정도서'로 교육부가 승인하는 도서이기에 교육부도 책임이 크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 교수는 광복절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태극기 문양이 잘못 사용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며 이를 알리고 시정을 요구해 왔다.

그는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해외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엉터리 태극기'를 많이 시정해 왔다"며 "이젠 국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태극기 디자인도 함께 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국내외에서 잘못 사용된 태극기 사례를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엉터리 태극기 판매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뉴발란스 코리아는 태극 무늬를 거꾸로 찍어내 논란이 일자 태극 문양 티셔츠 판매를 중단했다. 국내 유명 전통시장에서도 태극 문양의 색이 뒤바뀐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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