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1606억원…3개년 주주환원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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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6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을 보통주 1주당 600원에서 900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기존보다 300원, 50% 증액한 것이다.
배당 확대 배경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74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0.5%, 130.1% 증가했다.
2분기에는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졌다. 매출은 1조3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606억원에 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는 동시에 지난 4월 코오롱ENP와의 합병으로 확대된 주주 기반에도 통합법인의 성과를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배당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증액 수준은 실적 개선 정도와 회사의 재무 여력을 함께 고려해 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마련한 중기 배당정책도 한층 강화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배당정책을 통해 기존 연 1회였던 배당을 연 2회로 늘렸다.
당초 기본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연 1300원으로 중간배당 600원과 결산배당 700원에 추가 배당을 더하는 구조였다. 결산배당 때 환원 재원과 기본 배당 원칙을 고려해 추가 배당 여부를 결정하고, 전체 재원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한도로 설정했다.
이번 중간배당 증액으로 결산 기본배당 700원이 유지될 경우 올해 주당 배당금은 최소 1600원이 된다. 추가 배당이 결정되면 실제 배당 규모는 이보다 커질 수 있다.
배당 확대에 따른 세제 혜택도 기대된다. 회사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해 관련 법령에 따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이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더라도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과세하는 방식이다.
주주와의 소통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분기마다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사업 전망과 주요 경영 현안을 공개하고 있으며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외국인 주주를 위한 한국거래소 영문 공시를 시행하고 있다.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제도와 전자투표 제도도 운영하며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견조한 경영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는 동시에 주주가 회사 성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한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