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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주택구입 논란’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시세차익 목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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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9. 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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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담보대출과 처가 차입금 등을 활용해 서울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일부 야당의 '영끌·빚투' 지적에 대해 "안정적인 실거주를 위한 주택 매입"이라며 반박했다.

홍 후보자는 5일 국토부가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아파트는 현 정부 출범 전인 2025년 3월 남양주 부시장 재직 당시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며 "이후 후보자가 실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은 홍 후보자가 지난해 5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태영타운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10억500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입 과정에서 홍 후보자는 주택담보대출 3억6700만원을, 배우자는 모친으로부터 1억7000만원을 빌려 자금을 조달했다.

김 의원실은 당시 주담대와 처가 차입금 등을 포함해 상당 규모의 빚을 내 주택을 매입한 점을 들어 이는 영끌 매수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세가 14억1000만원 수준이라며 1년여 만에 4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는 과도한 대출을 통한 주택 매입을 규제하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도 배치된다는 게 김 의원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자는 주택 매입 시점과 거주 목적을 강조했다. 그는 2021년 5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전셋집에서 거주했으며, 당시 근무지인 경기 남양주시청과 배우자의 직장인 인천 서해구 등을 오가는 출퇴근 여건을 고려해 기존 생활권에서 가까운 신도림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 측에 따르면 신도림 아파트는 기존 당산동 전셋집에서 차량으로 약 17분, 4.5㎞ 안팎 거리에 있다. 그는 "해당 주택 매입은 맞벌이하는 아내와 안정적인 실거주를 위해 주거 이전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주택 매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만 후보자가 주택 매입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과 가족 차입금을 함께 활용한 만큼, 향후 인사청문회에서는 자금 조달 과정과 대출 규모, 주택 매입 당시의 소득·자산 상황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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