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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AG 개막 앞둔 韓 구기, ‘부상 경계령’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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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9. 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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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주포' 김도영, 9일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 골절
AG 출전 강행 의지 강해…회복 정도에 따라 낙마 가능성 有
男 농구, 주전 포워드 안영준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 교체
김도영
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의 '주포' 김도영이 지난 9일 코뼈 골절상을 당해 한국 선수단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연합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구기 종목의 간판 선수들이 부상으로 중도하차하거나 낙마 위기에 처해서다.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은 '주포' 김도영(KIA)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김도영은 지난 9일 전남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4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대던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피를 쏟은 뒤 대타 유민과 교체됐다. 교체 직후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거친 뒤, 의료진으로부터 비골(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10일 구단 측에 따르면 진단 후 바로 수술을 받은 김도영은 이날 하루 입원한 뒤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문제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다. 다행히 추가 안면 손상은 없는데다 수술 경과가 나쁘지 않아,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예정대로 오는 21일 대만전부터 나서겠다는 게 김도영 본인의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3년 전 항저우 대회 당시 왼쪽 발목 부상으로 도중하차해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향후 군 복무 공백 없는 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14일 대표팀 소집 후 15~16일 고척 스카이돔 훈련과 17일 국군체육부대와의 평가전에 이어지는 18일 나고야 출국까지, 빡빡한 향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회복이 더뎌지면 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을 전제로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극도의 긴장 속에 김도영의 몸 상태를 확인중이다.

안영준
남자 농구 대표팀의 주전 포워드 안영준(서울 SK)는 손가락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연합
앞서 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도 주전 포워드 안영준(서울 SK)의 도중하차로 홍역을 앓았다. 소속팀의 2024~2025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안영준은 지난 4일 열린 필리핀과의 1차 평가전에서 왼쪽 손가락을 다쳐, 문정현(수원 KT)으로 교체됐다.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한 체육계 관계자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면 수 년간의 피나는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면서 "전역을 앞둔 군인들이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가는 것처럼, 큰 대회를 앞둔 선수들은 부상 방지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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