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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바구니 부담 낮춰라”… 농협, 877억 투입해 최대 7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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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6. 09.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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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나로마트·농협몰서 행사
주요 성수품 명절 직전 집중 할인
농협 추석 할인 대전-17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축산물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박상선 기자
농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NH싱씽몰(농협몰)'에서 국산 농축산물 최대 70% 할인 판매에 나선다.

10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추석 맞이 할인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정부와 함께 총 877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설 명절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늘어난 규모다.

농협은 행사기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명절 직전인 17일부터 일주일간 차례상 수요가 높은 사과, 배, 대추 등 품목을 집중 할인할 계획이다.

선물세트 1400여종도 선보인다.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제품군은 다양하다. 행사카드, 간편결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최대 400만원 상당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등 행사도 병행된다.

NH싱씽몰(농협몰)에서는 고품질 국산 농축산물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진행되는 '100% 당첨 룰렛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비롯해 대량주문 및 농협카드 결제 시 각각 최대 5% 추가 할인도 적용한다.

농협 관계자는 "주요 상차림 품목을 반값으로 집중 할인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확 낮추고자 한다"며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해 소비자 체감 혜택도 한층 넓혔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발맞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석 명절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및 할인지원을 추진한다. 농협 계약재배 및 정부 비축 물량 등을 활용해 추석 직전까지 사과, 배, 배추 등 13대 성수품을 총 16만3084톤(t) 공급한다. 이는 평시 대비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이달 말까지 전국 대형·중소형 마트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도 실시한다. 할인지원·전통시장 환급행사·농할상품권 발행 등 예산은 약 149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배가량 확대됐다.

추석 맞이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1+등급부터 2등급까지 한우 부위별로 최대 52.4%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등을 방문해 주요 농축산물 가격 및 출하동향을 점검했다.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을 위해 일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철저한 수급관리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설 명절 대비 약 2배의 예산을 투입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협이 정부와 협력해 민생물가 안정에 투입한 예산은 약 2072억원에 달한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설 명절 450억원, 가정의 달·창립기념 330억원, 유류지원·ATM 수수료 면제 41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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