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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의 인상을 결정짓는 유니폼도 확 달라졌다. 기존 티웨이항공의 강렬한 빨간색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이날 직원들이 처음 꺼내 입은 새 유니폼은 회색과 분홍색을 중심으로 한 은은한 색감이 두드러졌다. 새 유니폼을 갖춰 입은 직원들이 같은 색으로 단장한 카운터를 오가며 승객들을 맞는 모습에서 '트리니티항공'의 첫날임을 실감했다.
운항 첫날인 만큼 낯선 이름 앞에 발걸음을 멈추는 승객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장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행가방을 끌고 온 승객들은 전광판을 한 번씩 확인한 뒤 자연스럽게 수속을 밟았다. 간혹 새 이름이 낯선 듯 카운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외국인 승객도 눈에 띄었지만, 직원의 안내를 받은 뒤 수월하게 출국 준비를 마쳤다.
근무조인 직원들은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에 안도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대부분 '이름이 바뀌었구나'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며 "외국인 승객 중 간혹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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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버리(도장)를 마친 트리니티 항공기는 김포~제주를 잇는 노선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번 운항을 시작으로 현재 운항 중인 전 기종과 추가로 도입되는 항공기에 새로운 옷을 입혀나갈 예정이다.
16년간 이어온 '티웨이항공'의 이름을 떼고 '트리니티항공'으로 첫발을 내디딘 날. 공항 곳곳에는 아직 두 이름이 공존했지만, 트리니티항공의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된 모습이었다. 특히 새롭게 내세운 선택적서비스항공사(SSC) 전략에 맞춰 비즈니스 체크인 카운터를 선보이고 기내식과 좌석 등 서비스 전반에 변화를 주면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트리니티항공은 연내 차세대 기종인 A330-900neo 중대형기와 B737-8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CI를 적용한 첫 항공기 운항은 소노트리니티그룹과 함께하는 트리니티항공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출발"이라며 "전 항공기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리버리 확대 적용과 더불어 SSC 전략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비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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