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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에서 로보틱스로”… 현대모비스, 액추에이터 2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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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영 기자

승인 : 2026. 09.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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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R&D 테크데이' 용인서 개최
SDV 등 차세대 신기술 60여종 공개
북미·아시아 고객사와 수주 논의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인 '2026 R&D 테크데이'에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비롯한 차세대 신기술 60여 종을 공개했다.

10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오는 18일까지 '모빌리티 부품에서 미래 로보틱스로의 확장'을 주제로 R&D 테크데이를 개최한다.

전시품 구성은 모빌리티 핵심부품 6개 존(Zone)을 둘러본 뒤 로보틱스 부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각 기술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 2종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핵심부품 가운데 사용자 경험(UX)존은 전시품 체험 위주로 운영한다.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와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음향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제품들로 구성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춘 '히어로' 제품을 선정하고, 주요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테크데이에는 총 10개의 히어로 제품을 공개했다.

대표 기술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이 꼽힌다. 파우치와 각형, 원통형 배터리셀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셀 선택 유연성을 높인 제품이다. 냉각방식도 수랭식과 공랭식이 모두 가능하도록 최적화해 개발했다. 이상 고온 발생 시에는 외부로 가스를 배출하는 벤팅밸브(Venting Valve)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전장 부문에서는 자율주행과 주차기능을 합친 통합제어기가 대표적이다.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주행제어기가 원거리를, 주차제어기가 근거리를 각각 인지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합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저속주행이나 주차 모드에서 보행자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섀시·안전부품 중에는 역방향 탑승객을 보호하는 '차세대 에어백'이 주목받았다. 완전자율주행 모빌리티는 1열과 2열이 마주 보는 착좌 방식이 가능한데, 이때 1열 승객을 후면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의 안전장치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수요가 늘며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창의적인 에어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 히어로 제품으로는 회전 반경을 줄여 2개 차선 폭 안에서 유턴이 가능한 서스펜션시스템, 고속주행이 가능한 네바퀴 독립 조향시스템, 열 전이를 차단하고 고온환경을 견디는 내화 소재, 전기차 모터 출력을 향상시킨 신공법 등이 꼽힌다.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북미와 아시아 지역 고객사들이 다수 내한한다. 이들은 전시장과 기술연구소를 둘러본 뒤 수주를 비롯한 기술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주말을 활용해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를 개최한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비치된 기술 설명 카드를 수집해 책자로 만드는 '모비스 테크사전' 만들기와 과학 원리를 배우고 체험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업계에서 기술 경쟁력 입증, 로보틱스 사업 확장, 글로벌 수주와 기술 협력 확대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전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신기술과 액추에이터를 공개하며 북미·아시아 고객사와 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전략적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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