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등 외교적 지지에도 군사 개입은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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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최근 후티 반군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들이 발사하는 미사일과 드론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 영국, 파키스탄, 이집트에 방공 전력을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소식통은 사우디의 이번 요청이 주요 동맹국이자 무기 공급국인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요격미사일 재고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의 여파로 최근부터 후티 반군과 교전을 치르고 있다.
사우디군은 16일 "테러 조직 후티가 발사한 적대적 드론 1대를 요격해 파괴했다"며 "드론은 마카 알무카라마(존엄한 메카) 성지의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후티는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겨냥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석유 시설과 군사 기지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원활한 자원 유통 경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안보를 유지해야 하지만 확실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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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동맹국인 미국은 사우디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했고 다른 지원도 약속했으나 이번 분쟁에는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 "미 행정부는 사우디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후티 반군과도 직접 대화했다"고 말했다.
영국은 15일 톰 웰스 총리실 대변인을 통해 "사우디와 '긴밀한 방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서도 사우디가 군사 지원을 요청했는지, 영국군이 사우디에 주둔 중인지 등의 구체적인 대응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와 '메카 공동방위' 조약을 맺은 튀르키예, 파키스탄은 이번 전투에서 협정의 효력을 처음으로 시험하게 됐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AP에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응해 사우디의 지원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와 흔들림 없이 어깨를 맞대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도 연대를 표명하며 "어떤 국가도 무관심하게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