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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편의성 다 잡는다”…KT, 5G 무기로 B2B·B2G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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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9.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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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업·공공기관 특화 5G 사업전략 소개
통신3사 유일 5G SA로 업무환경 혁신 도모
앱별 네트워크 지원하는 '앱 슬라이싱' 연내 상용화
'5G 업무망 에그'도 임대 형태로 출시
5G 업무망 4
KT가 17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소개한 '5G 업무망' 개념도./KT
사무실 밖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사내 업무망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전용 단말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임대 단말을 통해 초기 비용은 물론, 사후관리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KT의 5G SA(단독모드) 기반 네트워크 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업무환경이다.

17일 KT는 기업과 공공기관 특화 5G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명유재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 기업무선·IoT서비스담당은 "개인의 일상을 깊이 파고든 5G가 이제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 B2B·B2G 업무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활용 확대와 유연근무 확산, 망분리 환경 변화 등으로 업무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업무환경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국내 최초 5G SA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을 겨냥한 특화 5G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5G SA는 LTE와 5G를 혼합하는 NSA(비단독망)와 달리, 접속망과 코어망 모두 5G로 구성하는 방식을 뜻한다.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SA를 상용화하고 있다. 5G SA를 활용한 대표 사례가 '기업전용 5G'다. 기존 이동통신망과 분리된 기업 전용망을 통해 사내 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서 나아가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앱에 따라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앱 슬라이싱'을 연내 상용화한다. 별도의 스마트폰 없이도 보안 걱정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명 담당은 "과거에는 별도 단말을 구매해 보안 솔루션과 업무 전용 앱을 설치해야 했지만, 앱 슬라이싱을 통해 개인과 업무 트래픽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며 "폐쇄망 구조와 암호화로 안전하게 사내 업무망 접속이 가능하고, 복합기, 프린터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KT는 삼성전자, 구글과 앱 슬라이싱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기업전용 5G를 적용한 단말 '5G 업무망 에그'도 임대 방식으로 활용성으로 높였다. 이는 노트북 연결 시 사무실 밖에서도 보안이 적용된 사내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단말이다. 기존에는 자체적으로 구매해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단말 개통부터 운영, 장애 대응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KT가 통합 지원한다. 이용료 역시 기존 5G 업무망 회선에 합산돼 예산 편성부터 집행, 정산까지 비용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자내성암호(PQC), AI 랜, AI 자율보안 등 차세대 B2B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암호키 생성 정보를 유심에 보관하고, 연산량이 많은 작업은 단말에서 처리하는 '유심 PQC' 기술과 네트워크·단말의 이상행위를 AI가 탐지하고 비정상 단말을 격리하는 자율보안 기술 등이다.

김우태 KT 미래네트워크랩 통신AX연구담당은 "AI와 양자 기술을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활용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KT는 성공적인 DX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양자 보안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로 그 길을 가장 앞에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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