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조선소 설비 투자는 지속
美 함정 전투체계 연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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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유동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4조6662억원으로 전년 말(2조9285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들어 자산 유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한화오션 주식 1328만1250주를 활용한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로 1조70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60% 전량을 약 3251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 거래를 통한 자금 확보 규모만 총 2조251억원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이 방산 호황에 힘입어, 사업 확장용 '실탄'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방산용 생산설비에 1149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4156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군사장비 제조를 위한 기계장치 증설과 생산시설 확보 등을 통해 방산 사업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필리조선소 지분은 정리하지만, 예정된 설비 투자는 지속하겠단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필리조선소 설비 투자에 5409억원을 배정했다. 상반기 436억원을 집행해 하반기 4973억원의 투자가 남아 있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의 연간 선박 건조능력을 기존 2척 미만에서 향후 10년 내 최대 2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조선소는 한화시스템의 미국 해양 방산사업 파트너로 주목 받는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함정 전투체계(CMS)와 레이더·센서 등 자체 기술을 현지 건조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필리조선소에 대한 투자 계획은 큰 틀에서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 일정과 금액은 일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단기 연구개발에도 대규모 자금 투입이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의 연구개발비는 최근 3년간 매년 1000억원 이상 증가해 지난해 약 69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200억원을 투입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4.7% 증가했다. 회사는 초고해상도 레이더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피지컬 AI, 국방 우주 솔루션 등을 핵심 기술 개발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