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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준공…나노·수소 산업 거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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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9.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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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에서 기술 실증·인력 양성까지 전주기 기반 확충
기회발전특구 연계해 첨단소재·미래모빌리티 기업 유치
나노 안전성평가·액화수소·그린수소 기반 단계별 구축
20260922-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미래산업 성장거점으로 도약(1)
밀양나노융항국가산업단지 전경. /밀양시
20260922-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미래산업 성장거점으로 도약(4)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준공을 계기로 나노와 수소, 첨단소재를 아우르는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22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사업비 4017억원을 투입해 부북면 일원 165만4000㎡에 조성했다.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96만3000㎡다. 최근 최종 준공인가를 받으면서 산단 운영의 무게중심도 기반시설 조성에서 기업 입주와 공장 가동,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옮겨가게 됐다.

산단 일원 72만7743㎡는 '미래 첨단소재·부품지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반도체 소재·부품과 첨단소재, 수소 미래모빌리티, 방위산업, 드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특구에는 앵커기업 3개사와 협력기업 11개사 등 모두 14개사가 참여한다. 입주기업에는 소득세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을 비롯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산단에서는 삼양식품㈜과 ㈜에스엔비아, ㈜HA코리아가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운영 중이다. 삼양식품은 밀양 1·2공장에 총 4203억원을 투자해 수백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에는 ㈜한국카본과 ㈜에코리버스, ㈜우진 등이 산업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공장 설계와 인허가 등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50.8%다. 시는 분양률 자체보다 계약 기업의 조기 착공과 생산시설 가동을 지원하고 전략산업 기업을 집적시키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나노산업 기반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는 나노소재와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평가하는 시설이다. 시는 센터가 기업의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KOLAS와 GLP 등 관련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나노소재 상용화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서는 시제품 제작과 성능평가, 실증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춘다. 올해 말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는 수소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성능평가, 사업화를 지원한다. 2029년까지는 '수소 상용차용 액화수소 활용 전주기 지원기반'을 구축한다. 액화수소 저장과 공급, 핵심 부품의 성능평가와 실증을 지원해 수소 상용차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1.0MW 규모 수전해 설비를 갖춘 '밀양댐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개교 예정인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와 한국나노마이스터고를 연계한 전문인력 공급체계도 마련한다. 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나노·수소·첨단소재 분야의 현장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국가산단 준공인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밀양이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며 "계약 기업의 조기 착공과 공장 가동을 지원하고 우량기업을 지속해서 유치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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