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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려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22일 평양을 출발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는 북한 국방성 성원들과 북한 주재 베트남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 국방 무관이 나와 환송했다.
최근 북한과 베트남은 지난해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관계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 베트남 창건 81주년을 맞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겹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지난해 10월 평양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통적 친선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중에서도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이자 북한과 유사한 사회주의 일당 체제다. 북한은 이같이 베트남과 교류·협력을 발전시킬 접점이 많아 대베트남 외교 및 관계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양측은 수교 75주년을 맞은 지난해를 '조선-베트남 친선의 해'로 선포했고 지난 5월 개최된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사회주의 수호 및 다방면의 교류·협력 심화에 의견을 모으고 대외정책에서도 전략적 소통 및 지지·협력을 강화할 것을 합의했다. 지난 6월에도 평양에서 치안·법집행 등 공안 분야 장관급 회담을 가졌다. 이번에 려 부상의 베트남 방문으로 군사·안보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교훈을 깨닫고 북한의 전통적 외교 관계를 복구 및 강화, 확대하는 일환으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