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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진핑 ‘대만 독립 반대’ 요구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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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9. 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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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 사실 왜곡 주장
시진핑 미중 정상회담에서 입장 피력
대만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4일(미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견지할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이는 중국이 사실을 왜곡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과 주장을 전달하는 수법"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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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독립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대만 외교부는 2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미국에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 "중국이야말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당사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화민국 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 대만의 주권은 대만 전체 인민에게 있다"면서 "중국 공산당 정권은 대만 인민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 대만의 미래는 오직 대만 시민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이 대만은 대만해협과 역내 평화·안정의 현상을 유지하는 책임 있는 당사자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이는 대만의 일관되고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이외에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해협 및 대만 주변에서 이른바 '회색지대' 활동과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이런 활동은 관련 국가들로부터 역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자신들의 문제가 예상대로 거론되자 미리 준비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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