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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몽쉘, ‘프리미엄’으로 승부수…오예스 제치고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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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9.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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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딸기 이어 치즈·카라멜 신제품 출시
1분기 오예스 제치고 시장 2위 올라서
핵심 브랜드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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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선보인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 제품 이미지./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의 장수 브랜드 '몽쉘'이 출시 35주년을 맞아 고급 디저트 수요 공략에 나선다. 최근 반생초코케익 시장에서 오예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제품 고급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몽쉘의 두 번째 제품으로 '프리미엄 몽쉘 리치 치즈&카라멜'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

몽쉘의 고급화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기존 몽쉘과 별도로 '프리미엄 몽쉘' 브랜드를 내놓고 신제품 '말차&딸기'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크림 함량을 약 25% 늘려 맛과 식감에 차이를 뒀다.

제품 고급화에 나선 시점에 시장 성적도 나쁘지 않다.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소매POS 데이터에 따르면 몽쉘은 올해 1분기 반생초코케익 시장에서 138억3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3.5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위였던 몽쉘은 올해 1분기 오예스를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72억4300만원, 점유율 13.31%로 초코파이와 오예스에 이어 3위였다.

롯데웰푸드가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수익성 개선도 있다.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것만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브랜드에 제품 단가와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을 더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는 지난달 타운홀 미팅에서 "핵심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과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해 안정적인 고수익 사업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라며 "사업 전반의 내실을 다지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장수 브랜드의 프리미엄화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흐름이기도 하다. 새로운 브랜드를 처음부터 키우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도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과자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익숙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맛이나 원료, 식감 등을 달리한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라 기존 제품과 구별되는 경험을 제공해야 프리미엄 제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유통채널 확대와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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