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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4산단 사업 구도 재편…한진중공업 참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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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10. 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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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참여 유동적…오창 4산단 새 사업자 확보 나서
지역 건설업체, 사업 구조상 포스코 철수 시나리오…연말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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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부터 시작된 오창 4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철수하고 한진중공업이 참여하는 등 PFV 구성에 변화가 감지된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첨단산업 거점으로 추진하는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민간사업자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기존 사업에 참여해온 포스코이앤씨가 향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구성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한진중공업이 새로운 참여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구성될 PFV의 사업성과 출자 구조 등을 검토한 뒤 최종 참여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포스코이앤씨 중심의 사업 구도가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창 4산단은 청주시 오창읍 일원에 총면적 490만6274㎡ 규모로 추진되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다. 그동안 포스코이앤씨가 주도하는 ㈜오창제4일반산업단지가 사업을 추진해왔다. 청주시는 지난 2일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주민 의견 청취와 합동 설명회 개최를 공고했다.

시는 포스코이앤씨 대신 한진중공업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청주시의회 출자 동의안이 연말까지 통과되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출자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청주시와 한진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변수는 한진중공업과 청주시의 업무협약 체결 여부다. 청주시는 한진중공업과 업무협약이 성사될 경우 이를 토대로 PFV 구성 등 후속 사업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업무협약이 무산될 경우에는 다른 민간업체 1~2곳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오창 4산단은 기존 포스코 중심의 사업 구도에서 새로운 민간사업자와 PFV를 구성하는 형태로 사업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의 경우 앞으로 구성될 PFV의 사업성과 출자 구조 등을 살펴본 뒤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포스코가 빠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창 4산단 조성 사업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사업 주체가 사업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PFV를 안정적으로 구성하느냐로 옮겨가게 됐다.

오창 4산단은 단순한 산업단지 개발사업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시는 오창 4산단을 인근에 구축되는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적하고, 가속기에서 생산되는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현장으로 이어지는 거점으로 만든다는 것이 청주시의 목표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건설과 함께 주변 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가 향후 오창 일대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오창 4산단 사업자의 변경 가능성은 단순히 민간 시행사의 교체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업 추진이 지연될 경우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기업 집적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사업자 구도가 재편되더라도 오창 4산단 조성 사업 자체는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민간사업자 참여와 PFV 구성 문제를 병행해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민선 8기부터 시작됐던 오창 4산단 사업이 민선 9기에 들어서도 순조롭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른바 방사광가속기 전진기지로 평가되는 오창 4산단 개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청주시와 건설사, 건설업계 등이 신속한 대응을 통해 2029년 방사광가속기 센터 연계를 통 산업화 효과가 차질 없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_조감도 (2)
국내 최대 방사광가속기센터 조감도./청주시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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