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李, 與강경파에 연일 경고…“檢개혁 빙자해 인사 좌지우지 안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05010001149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10. 05. 17: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NS에 연일 검찰 개혁 의지 피력
"특정 개인 정치유산 위한 일 아냐"
14일 김지용 중수청장 청문회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강경파들을 향해 연일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하며 국정 운영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 청장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설명한 이후에도 추미애 경기도지사,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강경파들이 김 후보자를 반대하며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자, 이 대통령은 직접 의혹애 반박하며 더 분명하고 강경한 어조로 이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설마 그러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만에 하나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특정 개인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 만든 성과를 독차지해 보겠다고 다른 이들의 노력을 '무용하다'거나 심지어 장해라고 폄훼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자 인선에 반발해 온 추 지사와 김 의원 등 여권 강경파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에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우상호 강원도지사의 영상도 공유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으로 당정 간 검찰개혁 조율을 맡았던 우 지사가 '정부가 개혁하지 않으려고 시간을 끌었다'는 당내 비판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강경파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정부 개혁안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김용민 의원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정부가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 중수청과 기소 담당 공소청을 두자는 이들의 구상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개혁을 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의 비판에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법무부 안에 있든 어디에 있든 수사와 기소 담당 기관을 분리해야 한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과 유 작가가 "저는 그런 얘길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 영상을 함께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를 직접 엄호한 이후 이날까지 후보자 인선과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하는 글을 총 7개 올렸다. 전날 오전과 밤, 이날 오전에는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X에 연이어 올리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여당 내에서는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순금은 없다"며 김 후보자를 엄호했고, 서영교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우려가 많은 부분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국회는 6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국감 일정이 없는 14일에 청문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인선과 개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청문회는 후보자 검증과 함께 여권 내 갈등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