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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주액 초과했는데…이강석號 대우건설, 도시정비 라인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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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0.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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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사업팀, 3개팀 확대 운영
DC개발·시공·운영 디벨로퍼 목표
02. 대우건설 이강석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회사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건축사업본부 산하 도시정비 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전략 육성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기존 도시정비사업팀을 도시정비사업1팀, 도시정비사업2팀, 도시정비사업관리팀 등 3팀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건축사업본부 산하에 데이터센터사업팀을 신설한다. 도시정비사업관리팀은 시공사 선정 이후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 관리하는 조직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한 한영호 전 개발사업팀장이 도시정비를 담당한다. 도시정비사업1팀장은 박철우 책임이, 도시정비사업2팀장은 박긍균 책임이, 도시정비사업관리팀장은 오영석 책임이 맡는다. 한 상무는 현장 경험을 쌓은 후 본사 주택사업팀, 주택건축기획팀, 주택건축사업1팀 등을 거쳐 2024년부터 개발사업팀장을 맡으며 건축사업본부에서 현장과 사업 관리를 두루두루 경험했다. 도시정비 관련 팀은 인력이 늘어나며, 도시정비1·2팀은 지역에 따라 나누고, 관리팀은 현안 이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 실시는 회사가 지난 2일 이강석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한 뒤 엿새 만이다. 핵심 키워드는 수익성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양질의 사업을 선별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본부장을 선임한 건축·플랜트·토목본부는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토목은 영업손실 769억원(2024년)에서 5919억원(2025년)으로 늘었고, 건축은 영업이익 2834억원에서 영업손실 1843억원으로, 플랜트는 영업이익 1225억원에서 영업손실 12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도시정비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 뛴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도 이번 조직 개편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건축부문 신규 수주액(11조625억원)이 목표치(7조2000억원)를 뛰어넘은 데 이어, 올해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4조3530억원)이 지난해(3조7727억원)를 웃돌았다.

회사가 공들이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등 총 3곳을 모두 수주하면, 올해 도시정비 신규 수주 목표치(6조원)를 초과 달성할 수 있다. 성산 모아타운4 등을 수주하면, 도시정비에서만 7조원대 수주도 가능하다. 회사는 일찌감치 올해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사업은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인터넷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케이아이엔엑스와 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시공·운영 통합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의 수주를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사업은 국내 시장에서의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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