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만기 1000억원 전단채까지 상환
올해 실적 이미 지난해 넘어…흥행에 긍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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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11년 만에 추진한 회사채 발행에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발행액을 1330억원으로 늘렸다. 앞서 수요예측에는 당초 발행예정액(700억원)의 6배가 넘는 4640억원이 몰렸다.
LS증권 관계자는 "단기차입금 위주의 차입구조 개선 및 재무 안정성 확대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기가 짧은 CP와 전단채를 최대 2년 만기 회사채로 차환해, 단기간에 반복되는 만기 도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금리는 청약일인 21일의 1영업일 전인 20일 기준 LS증권의 신용등급(A0) 민평수익률(민간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채권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05%포인트를 가산한 이율이 적용된다. 16일 기준 A0 등급 회사채 민평수익률은 1년6개월물 4.701%, 2년물 4.920%였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1년6개월물과 2년물 모두 4%대 후반에서 금리가 확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LS증권은 1330억원 전액을 채무상환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수요예측 당시 계획된 상환 대상은 이달 21일 만기인 CP 100억원, 22일 만기 전단채 300억원, 다음달 2일 만기 CP 300억원 등 총 700억원이었다. 그런데 증액으로 여력이 생기자 다음달 3일 만기를 앞둔 1000억원 규모 전단채 상환에도 이번 조달액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상환에는 회사 자체 자금도 함께 쓰인다.
이번 흥행 배경으로는 LS그룹 편입 이후 높아진 대외 신인도가 먼저 꼽힌다. 여기에 만기를 2년 이하 단기물로 구성해 투자자 눈높이를 맞춘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개선된 실적 흐름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LS증권의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3조9359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2조2953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222억원)의 4배를 웃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39억원으로 작년 연간(230억원)의 3배 이상이다.
다만 올 하반기 기준금리가 잇따라 오른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나오는 만큼, 향후 또 다른 회사채 발행 시 실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최성신·이창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LS증권은 상품운용 및 위탁매매 부문 수익의존도가 높아 증시 환경 및 금리 등 변수에 따른 실적 가변성이 내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