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결제 지연에 소비자 불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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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쇼핑몰 내 키오스크에서는 A카드의 결제가 제한된다. 몇몇 키오스크에는 "정책 변경에 따른 가맹점 등록이 지연됨에 따라 A카드사의 주차요금 결제가 일시적으로 제한된다"며 "해당 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들은 다른 카드사를 이용해 달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제한 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 카드 사용이 중단된 건 약 2주 전부터다. 결제 중단 기간이 약 2주를 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도 적지 않다. A카드사 카드만 소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주차관리소를 별도로 찾아 계좌이체로 결제해야 했다. 쇼핑몰 측은 "결제는 오는 23일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제 중단은 가맹점 등록 변경 작업 지연이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결해 주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에서 작업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카드 결제는 가맹점과 PG사, 카드사 간 전산 시스템이 연동돼 결제 정보를 주고받는 구조다. 가맹점 등록 정보 변경 작업이 길어질 경우, 가맹점에서 임의로 결제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A카드사는 "이번 사태는 가맹점이 결정한 사안으로, 회사 측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A카드사에서는 이달 9일부터 15일 오전까지 전산 작업 지연으로 카드 발급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주말이 포함되긴 했지만 약 4~5 영업일 만에 발급이 이뤄진 셈이다. 작업량 증가로 카드 발급에 필요한 내부 전산 처리 작업이 늦어져 발급까지 평소보다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다른 카드사의 경우 카드 발급까지 보통 2영업일이 걸린다. 카드 발급에 이어 대형 쇼핑몰 결제 중단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전산 시스템 관리에 공백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A카드사 측은 카드 발급이 지연된데 대해 "비대면으로 신청된 카드를 순차적으로 발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님의 카드발급이 지연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고객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