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솔리다임發 유탄 맞은 SK에코플랜트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세부사항 검토 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0010006673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0. 21.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포토소재 사업 연구실 전경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포토소재 사업 연구실 전경.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지만, SK에코플랜트와 사례가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모회사(SK㈜), 주관사 등과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 애초 회사는 2022년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유치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우선주(CPS)를 올해 상환하면서 IPO를 서둘 이유는 없다.

그러나 IPO 검토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솔리다임이 추진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과도 차이가 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90억 달러에 사들여 미국에 세운 회사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법인 AI컴퍼니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98.7% 보유중이다. 특히 같은 반도체 업체라는점에서 솔리다임이 나스닥에 상장되면 SK하이닉스의 주식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중복상장에 해당된다"며 기존 주주에 미칠 영향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SK에코플랜트는 건설·반도체 소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만큼, 72%대의 지분율을 확보한 SK㈜와 영업이 겹치진 않는다. 다만 IPO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SK㈜의 주주들의 이해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도 SK에코플랜트는 IPO 추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다. 이재명 정부가 '중복상장'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다만 SK에코플랜트는 리밸런싱(사업 재조정) 등을 진행하며 IPO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탑선 등 환경 자회사들을 정리했고, 지난 8월 SK에코엔지니어링을 합병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에 집중했다.

재무적으로는 지난 6월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 2조5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 이후 회사의 기타불입자본은 지난해 말 1조8348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조5075억원으로 전환됐다. 기타불입자본은 재무상태표 자본의 한 항목으로, 자본금과 이익잉여금(결손금) 외에 기업이 보유한 자본 잔액이다. 통상적으로 이익잉여금은 주로 배당 재원으로 쓰인다. SK㈜가 배당을 챙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외 연료전지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배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루션을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공급·활용하고 관리 플랫폼이 결합된 에너지설루션을 구현하고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