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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선노동당 대변인인가”… 李 ‘북핵=방어용’ 발언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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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6. 10.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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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대북송금 거론하며 안보대응 직격
"李정권 내리는 것만이 국민 지키는 일"
나경원·유승민 '전작권 조기환수' 비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핵무기는 최후의 방어 무기" 발언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북한 조선노동당 대변인', '친북 정도가 아니라 종북'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통령의 안보관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도 잇따라 이 대통령 비판에 가세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은 공공연히 핵무기를 증강 배치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방어무기'라며 앞장서서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 조선노동당 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어 "김여정은 '확성기 방송' 재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가 해야 할 대응 조치를 북한이 먼저 하겠다는 것"이라며 "북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의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오히려 북한이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불법 송금' 영수증이 두려운 것인가. '공작금' 받은 사실이 드러날까 봐 찍 소리도 못 하는 것인가"라며 "하루라도 빨리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주적 북한으로부터 핵 협박을 당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이 해온 말과 똑같은 말을 한다"며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리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핵무기는 북한의 자체 방어용이고 절대 남쪽을 향해 쏘지 않을 테니 북한 핵무기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라며 "이건 친북 정도가 아니라 종북"이라고 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은 전작권 문제를 무슨 자주독립국가의 주권 문제로만 생각한다"며 "전작권을 군사안보 차원이 아니라 무슨 종속이론 같은 시대착오적 이념으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현실과 괴리된 애북(愛北) 대통령의 몽상이 참으로 위태롭다"고 지적했고, 윤상현 의원은 "북한의 선제 핵 사용 가능성을 과소평가한다면 대북 억제력과 군사 대비 태세에도 중대한 오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경원 의원도 북한이 2022년 '핵무력 정책법'을 통해 선제 핵 사용 가능성을 법제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조차 선제 공격을 명시한 핵을 두고 우리 대통령이 나서서 방어용이라 변호하고 나섰다"며 "방북용 불법 대북송금 의혹의 치명적 약점도 모자라 도대체 북한에 얼마나 더 거대한 약점을 잡혔길래 이토록 비굴하게 북핵의 변호인을 자처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어 "북핵을 두둔하는 위험한 궤변을 즉각 중단하라. 명분 없는 전작권 조기 환수 주장을 거두고 흔들리는 한미 군사동맹을 빈틈없이 복원하라"고 경고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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