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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소득계층 상승 사다리…상향 이동 16.9%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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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10. 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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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동성 4년 연속 하락…청년층 상향 이동도 둔화
명동거리 송의주 기자
명동거리 / 송의주 기자
소득계층이 올라간 사람의 비율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년층의 상향 이동이 줄고 소득 하위 20%에서 벗어난 비율도 낮아지는 등 계층 상승의 문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소득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소득분위가 전년보다 올라간 사람의 비율은 16.9%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소득분위가 내려간 비율도 16.1%로 0.7%p 낮아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상향·하향 이동을 합친 소득이동성은 33.0%로 전년보다 1.2%p 하락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분석 대상의 67.0%는 전년과 같은 소득분위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계층 상승이 둔화했다. 청년층(15∼39세)의 상향 이동 비율은 22.4%로 전년보다 0.6%p 떨어졌다. 중장년층(40∼64세)의 상향 이동 비율도 14.5%로 낮아졌다. 반면 노년층(65세 이상)은 10.0%로 0.1%p 높아졌다.

데이터처는 청년 고용 부진과 코로나19 이후 더딘 회복 등이 청년층의 소득이동성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노년층의 경우 노인일자리 사업 등에 따른 근로소득 증가가 상향 이동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하위 소득계층에서 벗어난 비율도 줄었다. 2023년 1분위에 속했던 사람 중 2024년 2∼5분위로 올라간 비율은 29.3%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나머지 70.7%는 하위 20%에 머물렀다.

청년층의 1분위 탈출률은 38.4%에서 37.7%로, 중장년층은 31.9%에서 31.4%로 낮아졌다. 반면 노년층은 11.5%에서 12.2%로 높아졌다.

이번 통계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15세 이상 내국인 2850만명을 대상으로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이동을 분석한 결과다. 1분위는 소득 하위 20%, 5분위는 상위 20%에 해당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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