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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600km 넘게 달리는 전기 SUV ‘GLB’ 사전계약 실시…699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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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10.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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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MA 적용…WLTP 기준 최대 631㎞ 주행
11월 말 국내 인도 시작…넓어진 실내에 AI·첨단 주행보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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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뉴 일렉트릭 GLB'의 국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31㎞를 주행할 수 있는 전동화 성능과 넓어진 실내 공간,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벤츠 코리아는 28일부터 전국 65개 공식 전시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B의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GLB 250+ 일렉트릭'을 먼저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6990만원으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5%를 반영한 기준이다. 고객 인도는 11월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GLB는 지난 19일 국내 출시된 '디 올-뉴 일렉트릭 CLA'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인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를 적용한 두 번째 국내 출시 모델이다. 벤츠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SUV의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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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벤츠 코리아
GLB 250+ 일렉트릭에는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 85㎾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31㎞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320㎾의 직류(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벤츠에 따르면 급속 충전 환경에서 10분 충전으로 최대 260㎞(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실내 공간도 기존 GLB보다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60㎜ 늘어난 2889㎜로, 뒷좌석 다리 공간은 최대 68㎜ 확대됐다. 시트 구조를 개선해 착좌 시 엉덩이 관절 각도를 9도 조정하고 허벅지 지지 면적을 넓혀 탑승 편의성을 높였다.

앞좌석과 뒷좌석 머리 위 공간도 확대했다. SUV 특유의 높은 지붕 구조와 기본 적용되는 파노라믹 루프를 바탕으로 기존 EQB와 비교해 앞좌석 헤드룸은 최대 35㎜, 뒷좌석은 최대 6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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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 프렁크./벤츠 코리아
적재 공간은 전면 트렁크인 프렁크 127L와 후면 트렁크 540L를 확보했다. 뒷좌석을 접으면 후면 적재 용량은 최대 1715L까지 확장된다. 일상적인 출퇴근부터 가족 단위 여행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외관은 기존 GLB의 각진 SUV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수직형 전면부와 가파르게 세운 앞유리, 짧은 오버행을 적용했으며, 전면에는 94개의 LED 스타가 배치된 일루미네이티드 패널을 적용했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와 차체에 매끄럽게 통합된 플러시 도어 핸들도 갖췄다.

차량 내부에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각각 14인치 크기의 중앙·동승석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된다.

MB.OS는 차량의 주요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에는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맵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 대화와 차량 기능 제어를 지원한다.

국내 고객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했다.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라이브TV+'를 통해 28개 방송 채널을 제공한다.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 등 국내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앞좌석 무선 충전 시스템, 셀피·비디오 카메라는 기본 사양이다.

[사진 3]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 인테리어
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 인테리어./벤츠 코리아
주행보조 기능으로는 'MB.DRIVE 어시스트'를 기본 탑재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차간거리 유지와 조향을 지원하는 SAE 레벨 2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등 조작에 따른 차선 변경도 지원한다.

주차 편의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MB.DRIVE 주차 어시스트 360°'는 차량 주변을 보여주는 360도 카메라와 장애물 감지 기능을 갖췄다. 후진 매뉴버링 기능은 좁은 도로나 막다른 공간에서 직전 주행 경로를 기억해 해당 경로를 따라 후진할 수 있도록 자동 조향을 지원한다.

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2026년식부터 순수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의 PLUS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 제공한다.

고객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변 충전소 검색과 실시간 이용 현황 확인, 충전 내역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차량 인증과 충전,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서비스의 국내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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