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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Q ‘숨 고르기’…K9·천무 등 4Q 물량 집중에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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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10.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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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조기 납품과 4분기 인도 물량 집중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수출 제품 비중과 내수 매출 확대, 일회성 비용 및 환율 영향 등이 작용한 결과다. 회사는 4분기 고수익 수출 물량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매출 6조943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3분기 수익성 둔화에는 수출 제품 구성 변화와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인도 예정인 수출 물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데다 내수 매출 비중도 올랐다.

여기에 대전사업장과 관련한 안전비용 약 300억원과 기타 일회성 비용 약 160억원이 발생했다. 대전사업장은 현재 안전 조치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가동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환율 변동 역시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2455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폴란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2차 물량의 인도가 본격화되고, 이집트·호주 K9 사업도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3분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 물량이 집중되고 일회성 비용 부담도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다.

주요 수주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8월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해 서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차세대 기동전술포(MTC) 사업 시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 9월에는 크로아티아와 약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은 4개국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5조원이다.

항공우주 부문은 GTF 엔진 인도 증가에 따른 RSP 손실 반영으로 매출 6599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매출 증가로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0%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고수익 상선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으로 각각 13%, 68%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인도 일정 조정 및 일회성 비용 등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대전사업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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