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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잠수함 어뢰 발사 핵심장비 국산화… 10년 기술개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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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현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6. 11. 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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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와 공동 개발한 ‘워터램 방식 수평발사장치’… 수입 의존 벗어나 독자 기술 확보
수압 이용한 정밀 발사·다중 안전장치 구현… 차세대 잠수함 전력 강화·K-방산 수출 경쟁력 기대
한화오션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공동 개발한 워터램(Water Ram) 방식 수평발사장치의 작동 개념도. 잠수함 내부에서 발생시킨 수압을 이용해 어뢰 등 수중 무장을 발사하는 기술로, 한화오션은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핵심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오션 . 그래픽=박종규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오션이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잠수함의 핵심 무장 장비인 '워터램(Water Ram) 방식 수평발사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온 어뢰 발사 핵심장비를 독자 개발하면서 차세대 잠수함의 전력 강화는 물론 K-잠수함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공동으로 수압을 이용해 어뢰 등 수중 무장을 발사하는 워터램 방식 수평발사장치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평발사장치는 잠수함 내부의 어뢰 등을 발사관을 통해 바다로 밀어내는 핵심 장비다. 워터램 방식은 물의 압력을 이용해 무장을 일정한 속도로 발사하는 기술로,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개발에서는 발사 속도와 압력을 제어하는 기술뿐 아니라 다중 안전장치도 확보했다. 특히 심해의 높은 수압과 발사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구조적 안전성과 내충격 성능을 강화했다. 장비 구조를 단순화해 유지보수 편의성도 높였다.

핵심장비 국산화는 잠수함 건조비용 절감과 납기 단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술로 장비를 설계·개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다양한 잠수함에 적용할 수 있는 발사력 해석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향후 차세대 잠수함 개발과 해외 수출사업에서 기술적 자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비용 절감 규모와 신규 잠수함 적용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건호 한화오션 방산기술연구센터장(상무)은 "이번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잠수함 핵심장비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세대 잠수함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대한민국 해군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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