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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구청장에게 듣다] 전성수 “재건축 속도전·미래산업 육성…서초 전성시대2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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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11. 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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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 인터뷰
재건축 신속지원단 출범…착공·준공 앞당겨
경부·반포대로 지하화로 도시 공간 혁신
AICT 벨트 구축…기업 1000개 육성 목표
전성수 서초구청장 인터뷰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아투TV '심쿵 토크쇼' 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재건축은 속도가 생명이다. 행정이 줄일 수 있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고, 서초의 발전과 구민들의 일상 속 행복을 더욱 알뜰살뜰하게 챙겨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재건축 사업의 속도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66.4%)로 재선에 성공한 전 구청장은 구청장 직속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지원단'을 통해 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경부간선도로·반포대로 지하화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에 주력해 서초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일 서초구에 따르면 현재 서초구에서는 79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재건축 사업은 추진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융비용과 공사비가 늘어나 주민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구는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지원단'을 통해 행정절차에서 발생하는 지연 요인을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 구청장은 최근 아시아투데이 '아투TV 심쿵토크쇼'에 출연해 "큰 사업뿐 아니라 구민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서초에 살아서 참 좋다'고 느낄 수 있도록 민선 9기에도 구민들께 드린 약속 하나하나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구청장이 1호 결재로 구청장 직속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지원단'을 추진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변호사와 건축사, 회계사 등 123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은 사업장별 현안을 살피고 관계부서와 함께 현장을 지원한다. 성과도 나타났다. 방배신동아아파트는 애초 10월로 예상됐던 착공을 약 3개월 앞당겨 지난 7월 16일 착공식을 했다.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는 안전점검과 품질점검을 미리 진행해 준공을 2주 단축했고, 반포3주구 '반포래미안 트리니원'도 준공을 1주 앞당겼다. 전 구청장은 "재건축에서 한 달, 일주일의 차이는 절대 작지 않다"며 "구민들의 기다림을 줄이고,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착공은 신속하게, 준공은 쾌속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관련해선 우려를 나타내며 '1세대 1주택자의 주거 안정 보호' 원칙이 유지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집은 10년, 20년 길게는 30년을 내다보고 계획하는 문제인 만큼,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한집에 살다가 은퇴한 구민들은 집값이 올라도 소득이 많지 않으니 당장 세금을 낼 현금이 부족하다. 국민의 실제 주거 현실과 납세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합리적인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인터뷰5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아투TV '심쿵 토크쇼' 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초의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서초 AICT 벨트'를 제시했다. 양재 AI 특구와 ICT 진흥지구를 연결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AI·ICT 기업 1000개를 유치·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초 AICT 우수기업센터' 내 업무공간 제공과 약 148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지원한다. 전 구청장은 "서초 AICT 벨트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 약 1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9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서초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해 서초에 뿌리내리고, 성장한 기업을 따라 또 다른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초의 도시 공간을 바꿀 경부간선도로와 반포대로 지하화도 추진한다. 두 사업 모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경부간선도로는 2029년, 반포대로는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부간선도로 상부에는 도로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는 선형공원 '서울 리니어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루 11만대 이상의 차량이 오가는 반포대로는 지하화를 통해 교통량을 줄이고, 지상 공간을 보행과 문화·여가 중심으로 재편한다.

'고터·세빛 관광특구'에는 관광 콘텐츠를 더한다. 보행전용교로 바뀌는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한강버스 선착장, 고속터미널의 쇼핑·미식 자원을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을 더해 강남역의 K-라이프스타일과 고터·세빛의 한강 수변문화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고터·세빛 관광특구를 한 번 찾아오면 오래 머물고 싶고, 돌아가면 또 생각나는 곳으로 만들어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지역상권에는 활력을, 구민들에게는 더 풍성한 문화와 여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강화한다.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한 '진짜 청년정책 TOP10'을 추진하는 한편, 이달부터는 65세 이상 구민에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교통비를 분기별 최대 6만원, 연간 24만원까지 지원한다. 지하철 무임승차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이동 불편을 줄이고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전 구청장은 "구민들이 '서초에 살아서 참 좋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해 '서초 전성시대2'를 힘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인터뷰3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아투TV '심쿵 토크쇼' 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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