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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수소 소재부터 저장시스템까지…WHE서 기술력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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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1. 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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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페이스웍스 공동 참가…수소 모빌리티 사업 확대
PEM·수분제어장치부터 700bar 저장모듈까지 한자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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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4일 개막한 'World Hydrogen Expo(WHE) 2026'에서 수소산업 핵심 소재·부품과 저장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코오롱그룹 전시관 전경./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연료전지 소재부터 수소저장시스템까지 수소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수소 모빌리티 적용 확대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용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4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오는 6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WHE) 2026'에 참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수소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소재·부품을 전시한다.

수분제어장치는 연료전지 내부의 수분 공급과 배출을 조절해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부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3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해당 제품을 공급해 누적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소차용 제품뿐 아니라 비상발전과 선박, 열차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 'Ecomate'의 고출력·고내구성 제품도 소개한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PEM도 선보인다. PEM은 연료전지에 공급된 수소를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해 전류를 만드는 핵심 소재다. 수소차 부품에 사용되는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함께 전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수분제어장치의 적용 영역을 자동차에서 다른 산업으로 넓히고, 수전해 소재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용 소재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PFAS 규제 움직임에 대응해 탄화수소계 PEM과 막전극접합체(MEA) 개발도 추진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수소 저장 분야 기술을 내세운다.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와 수소저장용기, 수소저장시스템 모듈을 전시한다.

토우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함침한 소재로 수소탱크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 데 쓰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54L 탱크로 UN ECE R134 인증을 받은 데 이어 177L 대용량 탱크도 한국가스안전공사(KGS) AC417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700bar급 수소저장시스템 모듈도 출고했다. 수소탱크 7기와 배관·밸브·센서 등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적용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중간재부터 탱크, 저장시스템 모듈까지 내재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연료전지 소재·부품부터 수소저장시스템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며 "수소 모빌리티 적용 범위를 넓히고 그린수소 생산 소재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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