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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작기소 특검법·이용철 인선 정조준…“李 탈옥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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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11. 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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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작기소특검법 규탄’ 대규모 장외...<YONHAP NO-350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7일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와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특검법을 이재명 대통령의 '탈옥'에 빗대며 "정권 취소 특검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장외 규탄대회에 이어 청와대 앞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예고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회 본청과 7일 경복궁역 앞에서 잇따라 규탄대회를 열었다. 9일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특검법의 국무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1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장외 여론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게 두려워서 말도 안 되는 특검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이 재개되면 감옥에 가 있어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남용해 특검법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탈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공소취소 조항을 삭제했다는 여당의 설명에 대해서도 우회적인 공소취소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눈에 보이는 문 하나를 그냥 닫아 놓은 것"이라며 "지상에 있는 문은 닫아 놨는데 지하에 비밀 통로가 세 개, 네 개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갈래로 이미 지하 비밀 통로에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검 수사가 오히려 정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장 대표는 "결국 이 대통령의 죄만 확실해질 것"이라며 "조작기소 특검법이 '정권 취소 특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하게 조작 기소해 법원에 기소하더라도 총선 전에 전부 무죄 판결이 나면 큰 역풍으로 돌아와 결국 이 정권을 집어삼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 인선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 후보자를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규정하며 "대장동 개발 비리 프로젝트를 설계했던 사람을 데려다가 '이재명 탈옥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간 진행한 규탄대회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분노와 배신감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을 때 국민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원을 깨울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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