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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변해야 살아남는다…50년 '묘법'의 여정
BCWW, 케이-콘텐츠 세계 시장 넓힌다
[투데이갤러리]이대원의 '전설의 마을'
서울과 중앙아시아, 공연 넘어 협력의 길을 열다
인디음악에 160억…커진 예산, 현장 맞춤 설계가 관건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 길이 2m에 가까운 종이 위에 힘차게 적힌 여덟 글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만국공법불여대포(萬國公法不如大砲)'. 국제법도 결국 대포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뜻을 담은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이 116년 만에 일본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국민 앞에 공개됐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이날 언론공개회를 열고 일본에서 환수한 '안중근 의사 유묵-만국공법불여대포'를 처음 공..
해골 얼굴에 X자 눈. 유니클로 협업과 서울 석촌호수 초대형 공공미술,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첫 솔로 앨범 커버 작업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카우스(KAWS)가 이번에는 '캐릭터'가 아닌 '작가'로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카우스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 '친구, 그리고 이웃(FRIENDS AND NEIGHBORS)'은 대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회화와 조각 20여 점..
제주 4·3 사건 당시 비극의 현장과 독립운동가 장석영(1851∼1926)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가옥 만서정이 국가유산으로 등록된다. 국가유산청은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와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12일 예고했다.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을 확정할 방침이다. 제주 다랑쉬굴은 4·3사건 당시인 194..
이대원(1921~2005)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자연 풍경을 한국적인 색채와 평면적 조형감각으로 재해석한 '농원' 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평생 자연을 화폭에 담았지만 단순한 재현에 머물지 않고, 생명력과 계절의 기운을 색과 선으로 응축해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농원(秋)'는 그의 예술 세계가 무르익은 말년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화면 전체를 뒤덮은 노란빛은 가을 농원의 풍요로운 생명력을..
박물관 문화상품이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공연은 개막 전부터 굿즈 팝업으로 관객을 먼저 만난다. 한때 관람 기념품에 머물렀던 굿즈가 이제는 문화예술계의 핵심 비즈니스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유산과 공연 콘텐츠를 일상 소비재로 재해석한 상품이 흥행하면서 기관 운영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관객은 작품의 감동을 일상으로 이어가는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박물관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표 사..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대·중견기업과 예술기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6 예술기업 상생혁신(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술기업을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술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예술 전문성을 민간기업의 사업 과제와 연결해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사업화 가능성까지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술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발굴을 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와 콘텐츠문화광장 일대에서 '2026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콘텐츠아카데미 교육생들이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개발한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로, 장기과정 2기 8개 팀과 3기 13개 팀 등 총 21개 팀이 참여한다.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은 교육생들이 인공지능..
서울의 가을을 하나의 공연예술 시즌으로 잇는 '2026 서울어텀페스타'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73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서울어텀페스타는 올해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38개 축제와 478개 공연 등 총 558개 프로그램을 2014회에 걸쳐 선보이며 서울을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만든다. 서울문화재단은 10일 서울 성북구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서울어텀페스..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 추사 김정희(1786~1856)를 그의 '사람들'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대표작은 물론 처음 공개되는 편지와 서화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추사의 예술이 수많은 교유 속에서 완성됐음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상설전시관 서화실 주제전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서화실 재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한국 대표 서화가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다...
리커버리 웰니스 브랜드 아미노핏이 인기 숏폼 콘텐츠 '춤추는곰돌 타이머댄스'와 손잡고 청소년 참여형 문화 캠페인을 선보였다. 제품 홍보를 넘어 춤과 도전, 나눔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아미노핏은 지난 8일 서울 성수동에서 AFSTARZ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아미노핏과 함께하는 춤추는곰돌 타이머댄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춤추는곰돌'은 AFSTARZ엔터테인먼트 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과 함께 첫 유럽 순회공연에 나선다. 지난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서울시향은 이번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 무대에 올라 'K-클래식'의 저력을 본고장에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순회하며 모두 5차례 공연을 연다. 공연은 이달 25~2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쿠르잘 오디토리움, 28일 이탈리아 메라노 쿠르하우스..
국가유산을 공연과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2026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28일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와 안동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가야고분군,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안동의 세계유산을 무대로 '2026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는 세계유산..
무더위가 지나면 미술계는 본격적인 '가을 아트 시즌'에 돌입한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형 개인전부터 국제 아트페어, 비엔날레까지 굵직한 행사가 두 달여 동안 이어지며 서울과 전국이 거대한 전시장으로 변한다. 국내 대표 미술관들은 해외 거장과 한국 작가들의 대형 전시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인사들도 서울을 찾으면서 올가을 한국 미술계의 존재감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주..
사회적 약자와의 문화적 소통을 이어온 예술단체 코리안컬처리더더스가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예술 축제를 선보인다. 코리안컬처리더스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이음갤러리에서 휴(休) 콘서트 시리즈 157회 '소리와 빛, 빛과 소리'를 개최한다. 공연과 그림전이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클래식 음악과 회화가 만나 서로의 감동을 확장하는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다. '소리와 빛, 빛과 소리'는 공연..
국가유산청이 조선시대 향교 건축의 원형을 간직한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고, 역사·문화·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월출산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은 7일 경북 안동시의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강진 일대의 '월출산 일원'은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고 30일간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유산위원회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