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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5일(목)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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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장 다시 뛰었다…지난해 티켓 판매 1조 7000억 '역대 최대'

국내 공연시장이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활기를 이어갔다. 대중음악과 뮤지컬이 시장 확대를 이끈 가운데 무용 분야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공연시장의 총 티켓 판매액은 1조 73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 4589억 원보다 18.8% 증가한..

"서울, 의료관광 세계 톱3 도시로…기초예술 뿌리도 단단히"

"서울이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K-콘텐츠의 뿌리인 기초예술도 단단히 키워야 합니다."최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서울 문화정책의 핵심 과제로 'K-의료관광'과 '기초예술 기반 강화'를 꼽았다. 그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관광경영학 박사로서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의료관광'을 서울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키' 안무가 샤론 에얄 "춤은 자유이자 감정"

"춤은 자유이자 연결, 그리고 감정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대 위 움직임을 통해 각자의 느낌을 발견하길 바랍니다."이스라엘 출신 안무가 샤론 에얄(Sharon Eyal)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춤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움직임은 말보다 더 직접적으로 감정과 생각을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발레단은 2026 시즌 첫 공연으로 더블 빌 '블리스 & 재키..

[투데이갤러리]앤디 피셔의 'NO PROBLEM PRESENT'

독일 작가 앤디 피셔의 회화는 최소한의 밑칠과 넓은 여백, 즉흥적인 제스처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흰 캔버스를 거의 그대로 남겨둔 채 오일스틱과 연필로 원색의 평면적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하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와 어긋남까지 창작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태도는 회화를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에서 벗어나게 하며, 우연성과 즉흥성이 지닌 가능성을 탐구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피셔는 특히 동물의 고유한 특징을 변주해 자신만의 독..

"AI, 붓이 되다"… 기업 메세나, 기술로 그리는 예술의 미래

예술과 기술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 메세나가 전시나 공연에 자금을 보태는 '키다리 아저씨'였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예술에 접목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는 '기술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융합 예술 교육과 창작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미래 예술 생태계를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LG, AI로 깨우는 예술적..

아르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대상

한국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성과가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보고 역량과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아르코는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LACP)이 주관하는 'LACP Vision Award..

배우 박신양, 전시를 '무대'로 바꾸다…"그림의 시작은 그리움"

배우이자 화가인 박신양이 회화와 연극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전시를 선보였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은 관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기존 전시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가의 작업실로 초대된 듯한 몰입형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전시에는 박신양이 지난 10여 년간 그려온 회화 약 150점이 걸렸다. 100호가 넘는 대형 캔버스들이 전시장을 채우고 얼굴·사과·투우사·당나귀·소 등..

메콩강 건너 도착한 광주의 기억… 한강 '소년이 온다' 라오어로 옮긴 정상현씨

한강의 이름이 스웨덴 한림원에서 호명된 것은 2024년 10월이었다.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됐던 그의 주요 작품은 전 세계 서점에서 다시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그 물결이 미처 닿지 못한 곳이 있었다. 메콩강 너머, 라오스였다.수도 비엔티안의 시내 서점이 일곱 군데. 2020년 기준 중앙 단위 출판사 수 7개, 연간 출판 권종 225종. 한국 문학은커녕 아시아 문학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나라에서, 정상현씨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라오어로..

동의라는 설계, 침묵이라는 균열

공연 예술의 현장성은 언제나 찰나의 순간에 완성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약속과 설계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움직임은 철저히 계산된 호흡의 결과물이어야 하며, 이는 곧 관객과의 보이지 않는 신뢰로 이어진다.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이번 작품은 최근 공연계와 영상 산업 전반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인티머시 코디네이터(Intimacy Coordinator)'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

서울의 봄을 여는 실내악 향연…'모차르트와 영재들'

서울의 봄을 알리는 대표 클래식 축제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올해도 실내악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축제는 '모차르트와 영재들(Mozart and Prodigies)'을 주제로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3일까지 13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공연은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아트스페이스3 등에서 총 13회 진행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음악가 82..

‘얼굴’과 ‘흙’으로 펼친 두 거장의 60년 조형의 여정

두 원로 작가의 60년 예술 세계가 나란히 펼쳐지고 있다. 조각가 최종태(94)와 도예가 신상호(78)가 각각 개인전과 회고전을 통해 자신의 대표 작업을 총망라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두 축을 다시 조명한다.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최종태의 개인전 '얼굴(Face)'이 열리고 있다.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얼굴' 연작 70여 점을 통해 작가의 50년이 넘는 조형 실험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다. 얼굴은 그의 작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모티..

한반도미래발전협회-한민, 전략자원 확보·국방 재자원화 협력

사단법인 한반도미래발전협회와 주식회사 한민이 글로벌 전략 자원 확보와 국방 재자원화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한반도미래발전협회는 회원사인 한민과 '글로벌 자원 조달 및 국방 재자원화 사업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략 자원 조달과 국방 관련 재자원화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식에는 송수근 한반도미래발전협회 회..

세조의 명복 담은 봉선사 동종, 63년 만에 국보 된다

세조의 명복을 빌며 주조된 조선 전기 동종이 국보로 격상된다.국가유산청은 4일 '남양주 봉선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약 63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을 완성한 대표작으로, 이후 동종 제작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이 동종은 조선 제8대 임금 예종이 아버지 세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성한 불사와 함께 제작됐다. 세조의 능 광릉 인근에 창건된 봉선사..

80대 거장 이건용·김홍주, 50년 화두로 '몸'과 '선'을 말하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외길을 걸어온 두 원로 작가가 나란히 개인전을 열었다. 행위예술의 선구자 이건용(84)과 세필화의 대가 김홍주(81). 1970년대부터 각자의 화두를 붙들고 반세기를 달려온 이들의 전시장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 앞에 선 두 구도자의 수행 현장처럼 보인다.서울 한남동 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용 개인전 '사유하는 몸'은 작가의 예술 활동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1975년 백록화랑..

[투데이갤러리] 박충호 '금강산 만물상' 방패연 - 봉래의 신령한 기운이 온 누리에 퍼지다

전남 진도 출신의 실경 산수화가 우계(雨溪) 박충호는 우리나라 곳곳을 직접 발로 걸으며 자연의 순수한 에너지를 체득해온 작가다. 방패연 속 '금강산 만물상'은 여름 봉래산의 웅혼한 기상을 추상적 조형언어로 빚어낸 역작이다. 중앙 청록색 원형에서 사방으로 폭발하듯 뻗어나가는 검은 필선은 기암괴석과 솟구치는 봉우리를 상징하며, 그 틈새로 녹색과 분홍빛, 갈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하단 중앙의 준봉인 비로봉 형상은 만물상의 장엄함을 직접 드러낸다...

[새책]'너만의 풍차를 찾아라'…청소년 위한 진로와 행복 안내서

자유학기제가 시행 10년을 넘어선 가운데, 현장 교육자가 직접 쓴 진로 안내서가 출간됐다. 35년간 중학교 교사·교감·교장으로 교단을 지켜온 임하순이 신간 '너만의 풍차를 찾아라'를 펴냈다.이 책은 유망 직업, 연봉 순위, 미래 산업 전망 등 이른바 '정보 중심 진로서'가 오히려 청소년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무엇이 유망한가만 가르쳤지,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지는 묻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진로 탐색..

춤추고 키스하고 말을 거는 '살아 있는 조각'

"디스 이즈 소 컨템퍼러리(This is so contemporary)."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이 외침이 공간을 가른다. 안내 직원처럼 보이던 이들이 갑자기 몸을 흔들며 구호를 반복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티노 세갈의 작품이 펼쳐지는 순간이다. 관람객은 더 이상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다. 보는 이에서 곧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참여자가 된다.이달 3일 개막하는 세갈의 국내 첫 개인전은 이처럼 '전시란 무엇인가'..

[카드뉴스]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서울근교 '대형카페'추천

[카드뉴스]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서울근교 '대형카페'추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 경칩점점 따듯해지는 날씨만큼 들뜨는 마음이 이끄는 이곳! 탁트인 정원, 화려한 인테리어, 맛있는 디저트, 향긋한 커피, 인생샷까지!?가족, 연인, 지인 누구든 가도 기분 업되는 '서울근교 대형카페'[논스페이스]한국건축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논을 담은 건축물, 이천 논뷰 카페계절을 느낄 수 있는 이천카페로 도심에서 느끼지 못하는 소리와 감성을 느낄 수..

봄날 가족예술축제 열고 서울어텀페스타 대폭 확대

한강이 거대한 예술 무대로 탈바꿈하고, AI 기반 창작을 지원하는 새로운 예술상이 신설된다. 서울 최초의 가족예술축제도 올해 처음으로 시민을 만난다. 서울문화재단이 2026년을 맞아 달라진 사업 구조와 신규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 예술이 되다(Art City Seoul)' 전략을 본격화한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강 중심의 예술 프로젝트다. 기존 도심 거점형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 공간인 한강을 무대로 공연·전시·참여형 프..

썩고, 바래고, 사라지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유쾌한 반란'

미술관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작품을 수집하고,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은 오랫동안 당연한 전제였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시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는 이 전제를 근본부터 흔든다. 갈라지고, 바래고, 썩고, 결국 사라지는 작품들. 그것도 미술관이 의도적으로 '소멸'을 허용하고 설계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도발적이다.제목에 쓰인 '삭다'라는 단어에는 '썩다'와 '발효돼 깊은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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