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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주시, 태교 도시 브랜드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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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7. 11. 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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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도시 협약식
31일, 정찬민 용인시장(왼쪽)과 이승훈 청주시장이 태교 관련 사업 추신에 협업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제공= 용인시
태교도시를 표방하는 경기 용인시와 충북 청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데 뜻을 모았다.

용인시는 지난달 31일 청주시 접견실에서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승훈 청주시장이 태교를 주제로 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태교도시 선포 이후 태교 관련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는 정 시장이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제안해 전격 이뤄진 것이다.

이 두 도시는 세계 최초로 태교 관련 책자(태교신기)를 쓴 조선후기 여성 실학자 이사주당(1739~1821)과 연관이 있다.

용인시는 이사주당이 25세 되던 해 시집온 후 작고할 때까지 살면서 ‘태교신기’를 집필한 지역이고, 청주는 이사주당이 태어난 곳으로 양측은 태교도시를 특화된 도시브랜드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두 도시는 이사주당의 태교를 테마로 한 사업을 추진할 때 협업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정찬민 용인시장은 “각종 사회적 병리현상 치유와 인성 회복을 위해 이사주당의 태교신기에 강조된 생명존중 정신은 반드시 계승돼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두 도시가 태교를 주제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주당은 1739년에 청주에서 태어나 24세까지 자랐으며 25세가 되던 해 유한규와 혼인해 용인으로 와 네 자녀를 낳아 키웠다. 이사주당은 이때의 경험과 학문 등을 토대로 1800년에 한문으로 ‘태교신기’를 저술했으며, 아들인 유희가 언해를 더해 1801년에 펴냈다. 이사주당과 태교신기는 20세기에 와서야 알려지기 시작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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