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이란과 원유 거래 기관·기업, 미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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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이란산 초경질유(콘덴세이트)를 사용하는 석유화학시설들을 가진 한국이 이란의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프랜시스 패넌 미국 국무부 에너지·자원 차관보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현대케미칼·한화토탈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에 공급되는 전체 초경질유 가운데 이란산의 비중은 51%(지난해 1분기 기준)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4일 한국의 석유화학업계가 이란산 초경질유를 대체할 수 있는 유종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L·West Texas Light)를 테스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WTL 테스트는 수입 다변화 차원으로 이란산 콘덴세이트 대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2일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 다음달 1일까지인 한국·중국·인도·일본·터키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0시 1분부터 이란과 원유를 거래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는 중국이 이란 원유를 대체할 공급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 정부는 중국이 이란에 보유한 자국 시설에서 이란산 원유를 계속 가져올 수 있을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원유를 하루 평균 40만 배럴 수입하는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조치를 비판하며 이란산 원유를 앞으로 계속 수입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훅 특별대표는 “이란의 원유 수출이 하루 100만 배럴 정도만 남았다”며 “시장에는 유가안정을 유지할 많은 공급이 있다”고 말했다.
패넌 차관보도 “시장에 공급이 원활하다”며 “지금이 바로 이란산 원유를 ‘제로(0)’로 줄일 때”라고 말했다.
훅 특별대표는 “제재 전에는 이란이 연간 500억 달러(58조2000억원) 어치나 석유 수입을 창출했지만 제재를 통해 이미 지난해 5월부터 100억달러(11조6400억원) 이상을 이란 체제로부터 차단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