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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칠레 각별한 우방”…4차산업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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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4. 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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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정상회담, FTA 개선 협상·한국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지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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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언론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국빈방한 중인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자정부, 4차 산업혁명, 사이버안보, 기후변화대응 등 4대 주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잘 마무리해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활발히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칠레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방한했다. 피녜라 대통령의 방한은 2012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이후 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칠레는 한국에 아주 각별한 우방”이라며 “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고 한국전쟁 때 도움을 줬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FTA를 체결한 나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4대 주요 분야에서의 경험·지식 공유, 제도적 기반 강화 등 구체 협력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칠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고, 5G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은 한·칠레 FTA가 지난 15년간 양국 교역과 투자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FTA 개선 협상은 양국 미래 협력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교역량은 FTA 체결 시점인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5억7000만 달러에서 62억8000만 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양국의 다양한 협력 강화는 물론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의사를 환영했다. 칠레는 태평양동맹 차기 의장국으로, 한국의 동맹 가입에 협조키로 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와 콜롬비아·페루·칠레가 2012년에 결성한 지역경제 동맹으로, 중남미 총 GDP(국내총생산)의 38%, 무역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외에 피녜라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고, 문 대통령의 관련 노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 미국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전세계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노력이다”고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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