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출발시켜라...미스터 마두로, 비행기 탑승하면 무슨일 일어날지 알 것"
'임시 대통령' 과이도, 군사봉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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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이날 오전 쿠바로 망명할 준비하고 있었으나 러시아가 이를 만류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마두로 대통령)는 활주로에 비행기까지 대기해둔 상태였다”며 “우리가 이해하는 바로는 그는 오늘 아침 떠날 준비가 돼 있었는데 러시아가 그가 머물러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쿠바) 아바나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두로 정권에 보낼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비행기를 출발시켜라”며 베네수엘라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마두로 대통령이 안전하게 쿠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회피하면서 “미스터 마두로가 비행기에 탑승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해할 것”이라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의 ‘망명 시도’와 관련한 정보의 출처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미국은 공개된 자료들을 살펴볼 뿐 아니라 현장에 있는 수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은 많은 대화를 통해 마두로의 비행기가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었으며 그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건 사실이라는 데 대해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을 ‘폭력배’로 지칭하며 쿠바에 대해 “그들이 이 폭력배를 보호하고 있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걸 그들에게 전달할 기회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운동을 주도해온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임시 대통령’ 체제에 힘을 실으며 마두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길거리로 나서 군사 봉기를 시도하는 등 베네수엘라의 ‘한나라 두 대통령’ 정국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