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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북 단거리 발사체 발사 계기 40분 통화, 대응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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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5. 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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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와 북한·무역 관해 논의"
아베 총리 "북한 정세 의견 교환, 정세분석·대응 조율"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위해 김정은과 조건 없이 만날 것"
APTOPIX Trump US Japan Kore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두 정상이 지난달 26일 미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글에서 “방금 아베 일본 총리와 북한과 무역에 관해 대화했다”며 “아주 좋은 대화”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근 진행 상황을 논의했으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방법에 대한 양국의 의견 일치를 재확인했다”며 “두 정상은 이달말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일과 양국 및 역내 무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농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최근 북한의 정세에 대해 이번 사안을 포함해 의견 교환을 하고 정세 분석과 향후 대응에 대해 면밀한 조율을 했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두 정상이 북한이 지난 4일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계기로 약 40분 동안 향후 대응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며 아베 총리가 “모든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일치했다. 앞으로도 미국과 일본은 함께 대응, 행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선 미·일 전문가가 협력하며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북·미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며 “이 북·미 합의의 조속한 실현을 목표로 해 나가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미·일이 완전히 일치해 대응하는 것에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는 정상회담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도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은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북한 정세를 포함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 자신이 김 위원장과 조건을 붙이지 않고 마주 봐야 한다”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결의로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는 “아베 총리가 지금까지 납치 문제에서의 일정한 진전을 북·일 정상회담의 전제로 삼아왔다”며 “(하지만)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데 보조를 맞춰 북·일 정상회담을 실현시켜 납치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방침을 전환했고, 이 같은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올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인권결의안 제안을 미루고, 지난달 국무회의에 보고한 외교청서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는 기존 문장을 삭제했다.

북한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취해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전략이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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