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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상반기 순이익 2조727억원…전년동기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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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08.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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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주가하락으로 쌓아 두어야할 자금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저축성 보험 부문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수입보험료는 증가세를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업계 상반기 순이익은 2조7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투자영업 이익이 늘어나면서 보험영업 손실을 메웠다. 실제로 보험영업 부문 순손실 규모는 12조 6586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대비 손실규모가 7% 확대됐다. 주가하락으로 인해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크게 증가했기 떄문이다. 반면 투자영업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13조2019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 부문에선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4조 16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규모가 늘어나면서다.

총자산이익률(ROA)은 하락했다. 0.45%로,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은 936조8208억원이다. 1년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책임준비금, 퇴직 적립금 증가로 부채가 5%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로 자본 규모가 7.6%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방카슈랑스 채널 중심의 저축성 보험 실적 증가, 퇴직연금시장 성장으로 영업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일시납·단기 저축성 위주 보험영업 및 고금리 채권 매각을 통한 수익 실현을 지속하고 있어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생보사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지지 않도록 해외자산,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단기 성과위주의 영업을 지양토록 감독 및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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