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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프리미엄 넘어 초프리미엄…LG전자 1억원 TV로 기대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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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10.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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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R, 세계적 명차 벤틀리와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출시를 앞두고 세계적 명차 브랜드 벤틀리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모델들이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호텔에 전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와 벤틀리 컨티넨탈 GT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롤러블(말 수 있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판매에 앞서 프리미엄 마케팅의 고삐를 당기고 있어 관심이 쏠립니다.

프리미엄도 뛰어넘은 ‘초(超)프리미엄’ 가전 라인인 ‘LG시그니처’는 2016년 출시 때부터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을 내세워 고급 이미지 만들기에 공을 들여왔지만, 롤러블 TV 출시를 앞둔 최근 이 같은 움직임을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와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가 하면, 현역 최고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세계랭킹 1위 여성골퍼 고진영 등을 LG 시그니처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각 분야 세계 최고 인물, 제품 등을 LG 시그니처 이미지와 결합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드러지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마케팅은 돌돌 말 수 있는 세계 최초 TV라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상징성이 어떤 제품보다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간 LG시그니처 제품은 기존에 있던 가전제품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게 주였습니다. 하지만 롤러블 TV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의 혁신까지 보여주는 그야말로 ‘LG 시그니처’의 ‘시그니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억원을 호가하는 TV 혁신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많다면 ‘LG 시그니처’의 발걸음에는 더욱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과 성능뿐 아니라 혁신에서도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LG 가전의 브랜드 이미지는 소비자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이후에도 선전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에 이어 롤러블 폰,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LG가 롤러블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를 줄줄이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롤러블 TV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롤러블 TV 성공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면 이후 출시되는 제품도 성공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이달 중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출시합니다. 롤러블 TV가 고급 외제차와 맞먹는 고가로 TV 시장에서 없던 가격이기 때문에 LG전자가 판매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더욱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판매량보다 고급·혁신의 이미지 굳히기, LG전자의 마케팅 방점이 정말 여기에 찍혀있다면 이미 절반 이상의 성과는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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