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소·중견업체들 교육·헬스케어 ‘상표 선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427010016541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4. 28.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대교, 아이레벨·아이페이스 등 출원 "추후 상표 사용 계획"
일진, 노바팜·이노팜 등 출원…업계 "바이오 신사업 나설 것"
세라젬, 안마의자 마스터V7·V8 출원…"상표 선점 차원"
1
중소·중견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상표 출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신사업 또는 신제품 출시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동시에 해외 대기업의 공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업체 대교는 지난 13일 특허청에 아이레벨, 아이페이스, 오이케아드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일진홀딩스는 지난 6일 특허청에 노바팜, 일진 이노팜, 일진바이오사이언스, 일진 BNS 등의 상표를, 홈 헬스케어업체 세라젬은 지난 달 17일 특허청에 마스터 V7, 마스터 V8 등 상표를 출원했다.

이들 상표는 이들 3곳이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이 있거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과 연관돼 있다. 아이레벨 등은 대교가 에듀테크 또는 모바일 관련 교육사업과 관련돼 있고, 노바팜은 일진그룹이 현재 추진 중인 진단사업과 연결돼 있다. 세라젬은 안마의자 마스터 V시리즈를 메인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일진그룹은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을 통해 2019년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초음파 진단기용 빔포밍 기술 분야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초음파 진단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영춘 알피니언 전 대표는 “인텔과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산업 발전을 위해 빔포밍 기술 연구 및 개발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새로운 먹거리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케어를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진홀딩스가 바이오 회사 설립을 위해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진그룹이 지난해 일진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김영화 일진라이프사이언스 대표를 일진바이오사이언스의 초대대표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상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중소기업 중 83.3%가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아 영업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들의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아 국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차별화를 위해 정부가 브랜드 육성 방안에 보다 많은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상표를 선점해 악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네파 등 일부 업체의 상표가 해외에서 도용당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특허청은 적극적인 상표권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외 상표 브로커들의 악의적인 상표 출원을 막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아세안 10개국 등 15개국이 제4차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RCEP에 서명하며 우리기업의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재권 보호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각 국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다르다”고 전제한 후 “원론적으로 해외에서 우리나라 기업 상표를 악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대·중·소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상표권 도용과 관련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