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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주재환의 ‘짜장면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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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5.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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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주재환
짜장면 배달(65x54cm 캔버스에 유채 1998)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버지인 주재환은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원로작가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버려진 일상 사물을 재활용해 사회풍자적 메시지를 재치 있게 담아낸 작품을 선보여 왔다.

만화적 요소나 텍스트의 활용, 즉흥성과 우연성, 한국적 소재의 차용, 유희성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그의 작품은 ‘민중미술’로 분류되곤 하지만, 이로는 수식 불가능한 매우 다양하고 폭넓은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주재환의 ‘짜장면 배달’은 짜장면을 빠르게 배달하기 위해 곡예를 하듯 오토바이 타는 배달부의 모습에서 착안됐다.

면발이 불기 전에 빠르게 배달해야 하는 배달부의 숙명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과장된 선으로 강한 속도감을 표현했다. 동적인 선들은 배달부의 초조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 빠르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현대 사회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시립미술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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