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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는 쌀밥, 비만 잡고 학업 능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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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2. 0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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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보다 한식이 수험생들에 적합
탄수화물중독증 예방·다이어트에 '굿'
한식단엔 찰기 좋은 '알찬미' 안성맞춤
김밥·주먹밥엔 '신동진·새일미' 제격
농원원 "쌀밥 중요성 널리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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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쌀밥 중심의 균형 잡힌 아침 식단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 받고 있다.

쌀밥 위주의 아침 식사가 국민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올리는 데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 때문이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 따르면 몇 년 전 한 글로벌 기업이 호주, 홍콩, 일본, 한국 등 아태지역 11개 국가 소비자 5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침 식사 섭취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의 주 7회 아침 식사 섭취율은 33%로 11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우리나라는 아침 식사 섭취율이 낮았다.

올해 6월 교육감 선거 과정 경기도 교육감 후보들은 학생들이 아침밥 관련 정책 대결을 펼치면서 '누가 더 아침밥을 잘 주나'가 선거의 쟁점이 될 정도였다.

이는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실제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각 10%, 34.6%로 조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간단히 때우는 서구식 아침 식사 보다 균형 있는 영양소로 아침을 깨우는 쌀밥 위주의 한식식단이 수험생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아침 식사 시 한식과 양식의 열량, 자급률 비교 연구'에 따르면 쌀밥을 주제로 한 채소 고깃국, 표고 찜, 고등어찜, 김치 등으로 구성된 한식단의 열량은 559kcal로 나타났다.

이는 빵과 우유, 햄, 계란 등으로 이뤄진 양식 아침식단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방의 열량 비율만 따져보면 절반 수준이다.

쌀밥 위주의 한식 식생활이 다이어트에도 좋고 영양의 균형에도 훌륭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의미이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잘 맞는 쌀밥을 짓는데 적합한 쌀 품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농정원과 농협이 공동으로 연구한 품종별 쌀 식미특성연구에 따르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뜨끈한 국과 밥으로 기운을 얻기 위해서는 꼬들꼬들한 식감과 국물에서 잘 퍼지지 않는 특성을 가진 알찬미와 친들, 미품이 제격이다.

밥에 윤기가 있고 찰기가 좋은 알찬미와 단맛이 높고 찰기 있는 단단함과 감칠맛이 풍부한 친들은 밥과 반찬을 먹는 한식단에 맞춤형이다.

또한 간단히 먹는 김밥이나 주먹밥에는 신동진과 새일미, 새청무를 추천하고 있다.

자체 향이 강하지 않은 새일미는 다른 품종의 쌀과 혼합해도 맛 변화가 크지 않아 혼합곡의 밥을 지을 때 제격이다.

꽉 찬 식감을 특징으로 하는 해들과 일품, 오대 등으로 밥을 지으면 고슬고슬함이 살아난다. 진상은 아밀로스가 적어 쌀 조직이 매우 부드럽고 점도도 높아 죽을 조리할 때 적합하다.

대다수 직장인들 또한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패스트푸드 업체가 작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아침식사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93%에 달했다. 이에 반해 '아침을 먹지 않을 경우 점심에 폭식하거나 간식을 많이 먹는다' 응답은 87%였다.

이와 관련 30대 직장인 A씨는 "출근하자마자 아침 회의가 늘 있어 아침식사를 거르고 가면 회의 시간에 저도 모르게 도넛이나 과자 등의 다과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원하는 직장인에게 쌀밥 위주의 아침식사를 추천하고 있다.

탄수화물중독증을 예방하는 데 있어 쌀밥이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다.

A씨가 아침으로 밥을 챙겨 먹은 이후 과자 등 간식을 덜 먹게 돼 오히려 쌀이 빠졌다는 실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농정원은 쌀밥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쌀 중심의 식생활 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간편식과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사업도 전개하고 있다"면서 "쌀밥 중심의 아침식사를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다양한 쌀 품종을 알리는 계기를 통해 더 맛있는 쌀밥을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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