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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인증’ 한우, 말레이 수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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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3. 05.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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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계약… 19억 시장 진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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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왼쪽)이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농식품부
말레이시아로 'K-한우'가 본격 수출된다. 이는 할랄 국가 최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우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농업·식량안보부, 연방농업마케팅청, 농업수의검역청, 이슬람개발부, 국제통상산업부,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 정부 인사, 유통·외식업체 대표, 현지 언론사 등 총 1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는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의 검역 협상을 시작으로 한우고기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올해 3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자킴(JAKIM,)이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최종 승인하면서 한우고기 수출길이 열렸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 1호 계약을 토대로 앞으로 3년간 총 1875톤, 한 해에 약 6백 톤(소 약 2500 마리)의 한우고기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한우 수출실적 44톤의 13배를 넘는 규모이다. 정황근 장관은 "한우 산업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19억 인구의 세계 할랄 산업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할랄 인증이 필요한 다른 국가들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계기로 운송·보관·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한우고기의 이력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 세계에 판매되는 한우고기에 표시되는 사항을 통일하기 위해 수출 계약단계에서부터 지침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소매점에서도 한우 수출 공동브랜드 마크와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를 상품에 부착해 수출국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 장관은 "케이팝(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수출이 확대되면 한우 수급 안정과 농가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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