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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교역·투자·건설·방산·에너지·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인 이번 공동성명을 기점으로 제2 중동붐을 통해 한국이 직면한 복합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구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북한 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분쟁 같은 역내·국제 정세 대응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윤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 도약 비전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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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진 '미래 전략 동반자 관계'"…네옴시티 특수 '가시화'
공동성명은 "양측은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첫 항으로 시작된다.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심화 및 발전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 확대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국방·방산·대테러 협력 강화 △에너지 및 기후변화 분야 협력 강화 △문화 교류·관광 증진을 통한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범위 확대 등 총 8개의 주제로 작성됐다.
교역투자에 대해 양측은 "상호 투자를 더욱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정 수소 분야, 제조업에서도 협력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건설·인프라 분야에서는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등 기가 프로젝트와 관련 인프라 산업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해수 담수화등 인프라 협력을 위한 금융 협력, 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 같은 개발·통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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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실만 "사우디, 韓 원유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북핵 규탄
또 양측은 국제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범죄·테러리즘·극단주의에 대한 대응 협력도 증진키로 했다.
최근 이-팔 분쟁과 관련해 양측은 "어떤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을 겨냥해서 양측은 한반도와 국제 사회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 있고 단호한 노력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 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지역 안정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사우디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환영한다"며 사우디의 스포츠 분야 조직 역량과 선진적 능력을 평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발표된 공동성명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무역과 산업, 건설과 인프라, 방산, 대테러, 에너지 및 기후 변화, 문화, 관광 그리고 새로운 분야와의 협력, 다변화, 국제 및 역내 평화, 안정 등 모든 분야가 담겨 있는 포괄적 문서"라며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 우리의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 지역 현안이 성명에 포함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사우디 측의 신뢰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고 한편으로는 글로벌 중심 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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