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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이달 사우디와 카타르 순방을 통해 건설, 에너지 중심의 기존 협력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 것은 물론, 스마트 인프라, 수소 에너지, 전기차, 방산, 의료 등 첨단 산업과 새로운 시장의 협력 발판까지 마련했다.
중동 빅3 국가와의 협력 완성은 새로운 중동붐으로 한국이 직면한 복합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중동 구상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은 총 202억 달러(약 27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와 사업 계약 63건을 체결했다. 사우디가 156억 달러(약 21조원), 카타르가 46억 달러(약 6조2000억원)다.
최상목 경제실장은 "지난해 말 사우디와 맺은 290억 불 규모 MOU, 올해 UAE의 300억 불 투자 약속까지 합치면 중동 빅 3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 총 792억 불(약 106조7000억원) 규모의 거대한 운동장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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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70조원)에 달하는 네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하면서 우리 기업이 수주를 추진 중인 250억 달러 규모의 철도터널, 옥사곤 항만 사업 등에서 추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북한 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분쟁 같은 역내·국제 정세 대응에 대한 방향성 합의를 이뤄낸 점은 그만큼 양국의 신뢰가 두텁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주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우디와 카타르와 에너지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한 점도 중요한 성과다. 한국은 지난 1월 UAE와 400만 배럴 규모의 '국제공동비축사업'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사우디와 530만 배럴의 원유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와도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는 호주에 이어 한국에 LNG를 두 번째로 많이 공급하는 나라다.
이 외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방산 협력 논의도 탄력을 받았다. 사우디의 경우 대규모 방산 계약 체결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해 올 해 안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타르의 경우 이번 국빈 방문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에 '방산 군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에너지와 건설 위주로 진행됐던 양국 협력이 국방, 방산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보가 일자리 창출, 물가 안정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실장은 "순방이 곧 민생행보"라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등 민생을 모든 순방의 중심에 두고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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