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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법치,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바탕 위에 세워진 밸류 얼라이언스다. 가치 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첨단과학기술 동맹, 문화동맹, 정보 동맹이라는 다섯개의 기둥을 세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여러분을 뵈니 정말 힘이 난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북캘리포니아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동포의 발전 역사"라며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우리 한인들은 다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미국 본토에 정착했다.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4월과 8월에 워싱턴D.C, 9월에 뉴욕을 방문한데 이어서 올해만 4번째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하며, 4월 '워싱턴 선언' 도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체계 출범 등 그동안의 방미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양국은 도전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그리고 포용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인 금년은 양국이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IT와 첨단 분야에서 많은 동포분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전 세계 인재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한·미 과학기술 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이탈리아 국빈 방한 때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가장 큰 공통점은 세계 각국에 재외동포 사회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재외동포 국적이 대한민국이든, 미국이든, 다른 나라든 간에 우리나라는 혈통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고 우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여러분을 보다 가깝게 연결하고 동포 여러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할 것"이라며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동포 약 150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미국 내 한인 최초의 직선 시장 출신인 강석희 미국 연방조달청 지역청장, 한인 최초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황규빈 젤라인 회장, 한인 최초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베누'(Benu) 창압자 코리 리 셰프, 미국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발레단 수석 무용수 박원아 씨,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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