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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30주 만에 보합 전환…전국도 4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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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12. 14:00

한국부동산원,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수도권 5월 둘째 주 이후 첫 보합…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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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정부·은행의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0주 만에 멈춰 섰다. 서울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전국 또한 4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내리며 4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30주 만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30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도 0.04%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다만 상승세는 3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0.07%) △강남구(0.07%) △광진구(0.07%) △용산구(0.04%) △영등포구(0.04%) △양천구(0.03%) 등에서 가격이 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이번 주에도 보합이 기록되며, 지난달 셋째 주부터 시작된 0.00% 상승률이 4주째 계속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은 0.05% 아파트값이 하락하며 전주(-0.04%)대비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경기에선 △파주(-0.06%) △이천(-0.05%) △여주(-0.05) △평택(-0.04%) △동두천(-0.04%)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중구(-0.13%) △남동구(-0.09%) △계양구(-0.06%) △연수구(-0.06%) △부평구(-0.05%) △서구(-0.03%)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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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0.02%→0.01%)은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81주째 올랐다. 단 상승폭은 0.02%에서 0.01%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신축 및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세거래 가격이 다소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인 결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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