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양약품, 다이소 건기식 판매 5일만에 중단…불매 조짐에 ‘백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8010015516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3. 02. 08:53

일양약품, 다이소 건기식 철수 결정
종근당건강·대웅제약…아직 반응 없어
clip20250228165951
다이소./연합
약국가의 거센 반발로 다이소에 입점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하던 일양약품이 철수 결정을 내렸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 내 자사 건기식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별도의 회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다이소에 공급한 일양약품의 건기식이 거의 소진된 상태기 때문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24일 다이소에서 '비타민C츄어블정', '쏘팔메토아연', '팝핑비타민C', 'W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2000IU', '칼마디아연망간', '잇앤큐', '저분자콜라겐1250', '비타민C1000mg' 등 건기식 총 9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다이소 방침에 따라 3000~5000원으로,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비 6분의 1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일양약품의 갑작스러운 철수 결정에 약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론된 '일반의약품(OTC) 불매운동'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함량, 성분 차이가 있는데도 약국이 약을 비싸게 파는 집단으로 몰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다이소 측은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에게서 별다른 통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