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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 3월 신작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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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3. 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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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제공=넥슨
국내 대형게임사 넥슨과 크래프톤이 공들여 개발하던 대작을 이번달 공개한다. 이들은 신작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7, 28일 게임 2종을 연달아 출시한다. 27일엔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28일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PC 장수 게임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한다. 마비노기는 2004년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판타지라이프 컨셉의 MMORPG로, 2017년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첫 공개 이후 8년 만에 출시가 확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캐릭터를 비롯해 낚시 및 요리, 캠프파이어 등 원작과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최초 공개 당시 기존 IP 파워에 힘입어 많은 관심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개발 지연과 게임 퀄리티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상황"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다만 지난달 6일부터 현재 사전등록 진행 중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의 사전등록 오픈 영상이 조회수 약 120 만회를 기록하는 등 출시 초반 화제성만큼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넥슨의 두번째 신작인 카잔은 넥슨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하드코어 액션 RPG다. 카잔은 3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기반으로, 이용자는 카잔이 돼 복수에 나서는 설정의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콘솔·PC 플랫폼으로 선보이며, 콘솔판은 디스크도 발매 예정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잔은 넥슨이 2023년 '데이브 더 다이버', 2024년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보여준 PC/콘솔 부문에서의 연이은 성공을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도 오는 28일 PC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를 '글로벌 얼리엑세스 (앞서 해보기)'로 선보인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돼, 조이의 인생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인 'CPC(Co-Playable Character)'이 탑재된다. 이로인해 보다 능동적인 캐릭터로 몰입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조이는 '심즈' 독주 체제인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장을 내미는 신작"이라며 "인조이는 지난 4일 기준 스팀 팔로워 약 18 만명, 출시 예정작 중 위시리스트 4 위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조이는 올해 150만장 판매를 예상한다"며 "패키지로 판매되겠지만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같이 지속적인 업데이트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패션, 자동차, 가전, 가구 등 브랜드와 콜라보 가능하며 초기 콜라보로 게이머 확보, UGC 생태계 확장으로 향후 유의미한 인게임 광고 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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