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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野, 이재명에 딸랑딸랑…아부법 그만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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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16. 14:21

"野, 여당 해산 법안 발의…"일당독재·공산당 꿈꾼다"
野박홍근,지난 14일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국회 의안과에 접수
국정조사특위-28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내란·외환죄 유죄 확정 시 여당이 대선후보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더불어민주당발 법안을 두고 "이재명 아부 법안 시리즈"라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내란죄가 유죄 확정되면 여당을 해산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걸 법안이라고 불러줘야 하나"라며 "목표는 하나, 이재명 딸랑딸랑. 한 자리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아부' 법안 좀 그만 내라. 지겹다"며 "4선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도 딸랑거려야 하는, 슬프지만 냉혹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 보다 당 대표에게 충성하는 곳을 안다. 북한 가서 해라"며 "국민의힘이 해산되면 민주당 일당체제. 공산당을 꿈꾸고 있다. 그렇게 독재가 좋으면 북한 공산당과 합쳐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아부 법안은 시리즈.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시즌 1에서 끊어내야 한다"며 야당이 낸 법안들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동당 박희승 의원은 허위사실공표죄 삭제 법안을 냈다. 주철현 의원은 제3자뇌물죄 삭제법안을 냈다. 이건태 의원은 이화영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하는 법안을 냈다"며 "국민들에게 욕 좀 먹더라도 이재명 셀프사면 돕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욕하면 국민을 처벌하는 '어용파출소' 만들었다"며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광주에서 집회를 연 국민들을 쓰레기 취급했다"고 재차 지적했다.

주 의원은 게시글 마지막에 "ps(추신)으로 박홍근·박희승·주철현·이건태·전용기·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나 보면 고맙다고 하라"며 "이재명에게 딸랑거린 것 알려질수록 너네한테 좋지않냐"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4일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정당법에 제43조의3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당원인 대통령이 내란·외환의 죄 행위로 파면되거나 형이 확정된 때에는 대통령의 소속 정당은 이후 제일 먼저 후보자등록을 실시하는 선거(재·보궐선거는 제외)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60일 이내에 치러지는 대선에 여당은 후보를 낼 수 없게 된다. 양당제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대선후보를 내지 못한다는 것은 즉 민주당 혼자 대선을 치르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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